벚꽃엔딩이 단순한 끝이 아닌 이유
오늘 밖을 보니, 벚꽃이 하나둘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마치 눈이 소복이 내리는 듯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벚꽃이 진 자리에는 어김없이 연둣빛 잎사귀들이 돋아나고 있었습니다.
시간은 흐르고, 계절은 벌써 여름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벚꽃엔딩’이라는 말,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봄이 왔음을 알려주기도 하지만, 동시에 봄이 지나가고 있음을 알리는 말이기도 합니다.
해마다 벚꽃이 지는 모습을 볼 때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누군가에게는 그저 길 위에 수북이 쌓인 꽃잎일 수도 있고,
또 누군가에게는 향기를 잃고 떨어진 잎사귀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그 떨어지는 벚꽃을 보며 삶을 배웁니다.
벚꽃이 필 때는 참 예쁩니다. 가득 피어난 나무 아래에서 우리는 사진도 찍고, 풍경을 즐기며 잠시 일상을 벗어나 기분 좋은 시간을 보냅니다.
하지만 그 화사한 순간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꽃은 금세 지고, 어느새 우리는 벚꽃이 피었는지조차 잊곤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벚꽃이 진 나무의 역할이 끝나는 건 아니죠.
꽃잎이 지고 나면 새로운 잎이 돋아나고, 시간이 지나면 푸르른 나무가 되어 또 다른 아름다움을 전해줍니다.
벚꽃의 엔딩은, 나무에게는 또 다른 시작입니다.
저는 인생도 참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삶이 끝나버릴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그분들 역시 언젠가 찬란하게 피어난 벚꽃 같은 순간들이 있었을 거예요.
하지만 치열한 현실 앞에서 자존감은 어느새 길 위에 떨어진 꽃잎처럼 시들어버리기도 하죠.
그렇지만, 여러분의 삶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벚꽃이 진 자리에서 새로운 잎이 피어나듯, 우리도 다시 희망을 품을 수 있습니다.
저도 한때는 지금의 삶을 상상도 하지 못했어요.
평생 아버지의 눈치를 보며 지냈고, 직장에서는 아버지를 떠올리게 하는 사람에게 자존감이 무너졌습니다.
죽음을 생각할 만큼 절망적인 날들도 있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글쓰기는 새로운 숨을 틔워주는 창이었습니다.
글을 통해 스스로를 이해하고, 나와 비슷한 아픔을 겪는 분들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께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벚꽃엔딩이 끝이 아니듯, 여러분의 절망 또한 절망으로만 끝나지 않을 겁니다.
그 자리에 반드시 새로운 희망이 피어날 겁니다."
여러분의 상처와 아픔 위에 따뜻한 햇살이 내려앉아,
새로운 잎이 피어나듯 삶에도 다시 희망이 싹트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지금보다 훨씬 더 밝고 따뜻한 내일이 여러분 곁에 찾아오기를 믿습니다.
“지금의 고통은 미래의 기쁨과 비교할 수 없다.”
-C.S. 루이스 (C.S. Lewis)-
인생에 감성을 더하다~!
감성부산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