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내 삶은 마치 롤러코스터와 같다.
상반기엔 마치 수직 상승한 거처럼 자신감으로 가득 찼다면, 하반기에는 수직 강하하듯이 불안과 염려가 그 자리를 대신하는 중이다.
글쓰기를 하면서 꿈꿔왔던 많은 것들을 이뤄냈던 상반기였다.
전자책을 냈고, 브런치 작가가 되었으며, 글쓰기를 함께하는 많은 이웃님들과의 만남도 있었다.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누군가에 도움이 된다는 뿌듯함이 나를 기쁘고 행복하게 만들었다.
새롭게 시작했던 부서에서도 생각보다 빨리 적응하였기에 마냥 좋은 일만 가득할 거만 같았다.
그러나 인생에는 반드시 오르막만 있지는 않았다.
하반기가 되자 마치 내 인생은 끝을 모르는 내리막을 걷는 중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그을린 잿더미가 된 듯 마음속에 혼란이 가득하다.
마냥 좋기만 하던 글쓰기에 다시 찾아온 권태기!
사람들을 만나는 것에 대한 거부감!
'내가 이래도 되는가?'에 대한 의구심!
거기에 찾아온 업무량의 폭증까지!
마치 하루살이 인생처럼 하루하루를 그저 견디고 쳐내기에 바쁜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
얻은 것 없이 잃은 것만 보이는 올해의 후반전!
그렇지만 지금 이 순간 내가 불행하다고 물어본다면 '아니오'라고 대답할 것이다.
얻은 것이 없다고 반드시 뭔가를 잃었다고 생각할 필요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만약 내가 지금 이 순간 얻은 것이 없다는 사실에만 집중하고 있다면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였을 것이다.
하지만 생각을 전환 시켜 잃은 것 또한 없음을 인식한다면 이 또한 다행이지 않는가!
축구 경기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한 경기에서 팀은 득점을 올리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상대 팀의 거친 수비를 뚫지 못하고 득점 없이 비기는 경우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상대 팀 또한 우리 팀의 골문을 열지 못한다면 결과는 0 대 0 무승부다!
이기지 못했지만 지지도 않았으니 반드시 나쁘다고만 할 수 있을까?
인생에서 반드시 얻는 것만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때로는 잃는 것도 생길 수 있으며 가지고 있는 것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시기가 있다.
그러니 내가 반드시 뭔가를 얻어야 성공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려라!
나는 올해 후반기, 실점 없이 끝을 향해 순항하는 중!
“Sometimes not getting what you want is a wonderful stroke of luck.”
“때때로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것이 멋진 행운일 수 있다.”
-Dalai Lama (달라이 라마)-
인생에 감성을 더하다~!
감성부산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