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에 오르는 것보다 그곳에 머무르는 것이 더 어렵다.
-톰 랜드리(미국의 전설적인 미식축구 감독)-
사람들은 흔히 “시작이 반이다”라고 말한다.
그런데 나는 여기에 한 문장을 더 붙이고 싶다.
“시작이 반이면, 남은 반은 끝까지 이어가는 힘이다.”
우리 삶을 돌아보면 이 말은 정말 자주 느껴진다.
다이어트만 해도 그렇다.
체중을 감량하는 것도 어렵지만 빠진 체중을 계속 유지하는 일은 훨씬 더 어려운 도전이다.
(내 경험상 진짜 그렇다.)
스포츠도 마찬가지다.
한 번 우승하는 건 충분히 대단한 성과다.
하지만 그 자리를 꾸준히 지키며 연속 우승을 하는 팀은 또 다른 차원의 존경을 받는다.
정상을 유지하는 데는 더 큰 마음의 근육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좋은 습관을 만드는 것 역시 그렇다.
새로운 열정으로 시작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습관을 오늘도, 내일도, 계속 이어가는 일은 더 큰 결심과 의지가 있어야 가능하다.
유지하는 일이 어려운 이유는 분명하다.
삶에는 늘 수많은 유혹과 방해가 존재한다.
바쁘고, 피곤하고, 예상치 못한 일들이 생긴다.
그래서 ‘작심삼일’이라는 말도 생긴 게 아닐까 한다.
하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작심삼일이면 어떠한가.
다시 결심하면 또 삼 일을 채울 수 있는 것이다.
진짜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다.
속도가 느려도 괜찮다.
멈췄다가 다시 가도 괜찮다.
다시 이어가려는 그 한 걸음이 우리 삶을 점점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준다.
꾸준함은 눈에 띄지 않아서 대단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하지만 하루를 지키고, 또 하루를 지키다 보면 그 작은 날들이 모여 결국 변화를 만든다.
어느 순간 뒤를 돌아보면 이미 멀리 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지금도 무언가를 꾸준히 이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면 당신은 충분히 잘하고 있는 사람이다.
스스로에게 칭찬을 건네도 괜찮다.
오늘도 흔들릴 수 있다.
때로는 잠시 멈출 수도 있다.
하지만 괜찮다.
다시 한 번 시작할 수 있는 용기가 꾸준함이라는 꽃을 결국 피워내기 때문이다.
그러니 우리 너무 멀리 있는 결승선을 바라보며 지치지 말자.
대신 오늘 하루를 한 번 더 지켜내는 사람이 되자.
그 작은 걸음을 이어가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이미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인생에 감성을 더하다~!
감성부산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