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떠나간 개가 생각나면 생각하고,
힘들면 생각하지 말자.
이제부턴 배가 고프면 먹고,
냉장고가 비어 있으면 다시 채우자.
- 최고운<멀쩡한 어른 되긴 글렀군> -
어릴 적, 하고 싶었던 게 많았던 나였다.
친구들이 하던 게임, 축구를 시작으로 학창 시절에는 연애도 해보고 싶었다.
성인이 되고 캠퍼스 생활을 할 때에는 어학연수나 동아리 활동, 배낭여행 등을 가는 친구들이 부러웠다.
하지만 나는 하지 못했다.
주위의 눈치를 살피면서 자랐기 때문이다.
인생을 오래 살면 살수록 더 많은 환경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되는 구조로 변하게 된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나보다는 가족, 하고 싶은 일보다는 해야 할 일에 우선순위를 두게 된다.
이는 책임감이라는 이름으로 내게 주어진 필연적인 일이지만 가끔은 스스로를 가두기도 한다.
우리는 인생이 유한함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우린 또한 하고 싶은 일만을 다하고 살 수 없음도 인지하고 있다.
복잡 다양한 삶, 조금이라도 단순하게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내 삶에 복잡함을 줄이기 위해 여러분이 하고 싶은 일을 조금이라도 해보는 용기를 가져보자.
예전의 나라면 하지 못했던 일, 지금은 내가 하고 싶다면 조금이라도 해보려고 하는 중이다.
글쓰기, 독서, 운동이라는 루틴을 통해 조금이라도 성장하고 싶은 열망을 표출시키고 있다.
음악적 열정을 가지고 있던 내게 드럼은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매김하였다.
평소에 갖고 싶었던 것도 이제는 내게 필요하다면 과감하게 구매한다.
사고 싶었던 옷이 있다면 나를 위해 최소한 1개는 꾸준히 구입한다.
의류뿐만 아니라 평소 필요성을 가지고 있었지만 눈치를 보며 사지 못했었던 노트북을 올해 구입했다.
내년이 시작되면 아주 오랫동안 썼지만 이제 성능에 한계를 드러낸 휴대폰도 교체할 예정이다.
복잡한 삶 속에서 단순하게 생각하는 건 용기를 넘어 나를 지키는 또 하나의 수단이 된다.
이제는 여러분이 하고 싶은 걸 해봐도 괜찮다.
여러분은 하고 싶은 일을 한다고 하여 선을 넘는 어리석음을 범할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를 지키고 주변인들의 마음을 평안케 하는 건 눈치 보지 말고 여러분이 원하는 걸 해보는 것이다.
다가오는 새해, 여러분이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인생에 감성을 더하다~!
감성부산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