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하는 글이 다른 사람을 위하는 글이 된다.

by 감성부산댁

지난 2023년부터 올해까지 많은 글을 썼다.

처음에는 내가 죽지 않기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을 내 글에 담았다.

긍정적인 의미보다는 억울함, 희망보다는 삶의 끈을 놓고 싶지 않다는 절박함이 컸다.

문제는 이런 내 감정을 너무 늦게 알았다는 점이다.

정신과 진료와 심리 상담을 병행하면서 글쓰기는 뒤늦게나마 찾았던 나의 해우소 역할을 해주었다.


생명 연장을 위해 달려오던 글쓰기는 이제 점점 나를 안정시켜줬다.

조금씩 희망의 메시지로 바뀌고, 바닥을 보이던 자존감에 긍정과 자신감이라는 양분이 더해져 과거보다 당당한 삶을 살 수 있었다.

그런 내게 글쓰기는 나를 향한 응원인 동시에 성장해야 한다는 동기부여를 주고 있었다.

잘할 수 있다, 잘해 보자 외침과 동시에 내 자존감을 꾸준히 유지시키기 위한 글을 썼다.


글을 쓰면서 이타심을 담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럼에도 나는 여전히 나를 위한 글을 쓰고 있었다.

그렇다면 좋은 글을 쓰고 있지 않다는 말일까?

중요한 사실은 나를 위한 글이 곧 타인을 위한 글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글쓰기는 나를 만드는 과정을 담은 성장일기다.

자신을 응원하기도 하고, 불안정한 내 마음을 잡아주기도 했다.

때로는 안일했던 나를 잡기도 하고, 도전과 성장을 독려하기도 했다.

내가 쓰는 글을 보면서 나와 비슷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일 수만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만약 내 글에 힘을 얻고 나처럼 다시 일어설 수 있다면 내 글은 명약이자 처방전이 될 것이다.


결국 타인이 잘 되기 위한 마음을 담는 글을 쓰려면 우선 나를 위한 글을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만을 위한 글이 아니는 나와 너를 위한 글을 쓰자.

그 중심엔 언제나 내가 있지만 나와 어깨동무를 하고 함께 성장하는 네가 있기에 내 글이 빛이 난다.

앞으로도 나와 너, 우리를 위한 글을 계속 쓸 것이다.


나를 위한 글이 곧 너를 위한 글이다!


인생에 감성을 더하다~!

감성부산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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