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처음부터 빨리 달릴 수 없다.

by 감성부산댁

올해는 말의 해, 그중에서도 적토마의 해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토마의 이미지는 어떠한가!


적토마는 중국 고전 <삼국지>, <삼국지연의>, <수호전> 등에 나오는 전설적인 명마이다.

붉은 빛깔의 털과 뛰어난 속도로도 유명하다.

이미지대로 뿜어 나오는 기상과 용맹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이니 그 기세가 대단해 보인다.

적토마의 해라고 하니 우리 모두 빠르고 용맹하게 삶을 살아가 보자고 다짐할 것이다.


그런데 힘차게 달리는 말의 모습에서 나는 의문을 하나 가진다.

과연 이 말들은 처음부터 잘 달렸을까?


달리는 말도 처음부터 잘 달리지는 않는다.

말이 잘 달리려면 근육의 수축과 힘의 전달, 발굽의 움직임 등이 유기적으로 잘 작용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추진력이 필요한데, 이 추진력은 바로 생기는 것이 아니다.

특히 오늘 날씨처럼 추운 날에는 반드시 예열을 시켜야 다치지 않고 잘 뛸 수 있을 것이다.


한 해가 시작되며 여러분의 몸과 마음도 벌써부터 분주해지기 시작할 것이다.

특히 지난해보다 더 나은 올해가 되기 위해 때로는 무리한 계획을 세우거나 성급한 시도를 할 것이다.

그렇지만 달리는 말도 곧바로 속도감 있게 달릴 수 없듯이 우리 삶에도 추진력이 필요하다.

빠르기보다는 바르게, 성급하기보다는 내실 있고 단단한 삶을 살도록 노력하면 좋겠다.

이미 나아가고 있는 여러분은 언젠가 각자가 원하는 지점에 도달할 것이기 때문이다.


속도보다는 방향, 거창함보다는 실속을 가지자!

여러분의 한 해도 빠르게보다는 바르고 단단하게 시작하셨으면 좋겠다.


인생에 감성을 더하다~!

감성부산댁~!

작가의 이전글나를 지키는 단단한 방패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