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사람은 더 많이 가진 사람이 아니라,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다.”
- 에픽테토스(Epictetus) -
지금 나는 여행지에서 글을 쓴다.
올해 첫 가족 여행으로 여수를 찾았다.
맛있는 음식과 좋은 날씨, 사랑하는 사람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여행은 언제나 마음을 들뜨게 한다.
아이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물하고 싶어 기상과학관에 다녀왔다.
평소 날씨에 관심이 많던 아들과 함께 태풍의 위력을 체험하고 다양한 영상을 보며, 오랜만에 동심의 세계를 여행했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숙소에서의 하룻밤, 그리고 그곳에서 나를 기다리던 또 하나의 묘미인 사우나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했다.
사우나 속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많은 생각이 스쳤다. 그중에서도 가장 크게 마음에 남은 것은 나를 둘러싼 모든 것에 대한 감사함이었다.
여행을 올 수 있음에 대한 감사, 소중한 사람들이 내 곁에 있음에 대한 감사, 그리고 여행 중 나만의 시간을 기꺼이 허락해 준 아내에 대한 감사.
이 감사함을 온몸으로 느끼며, 인생은 여전히 살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종종 감사함을 잊고 살아간다.
하지만 삶을 들여다보면 크고 작은 감사는 곳곳에 존재한다.
인생을 바꿀 만한 큰 사건뿐 아니라, 오늘을 무사히 시작할 수 있었던 기상조차도 감사의 이유가 된다.
감사는 단순한 감정에서 끝나지 않는다.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은 삶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고, 그 시선은 결국 삶의 방향을 긍정으로 이끈다.
불평이 앞설 때 한 번 멈춰 서서 감사할 것을 찾는 연습을 해보자.
같은 하루라도 전혀 다른 하루가 된다.
여행지의 사우나에서 문득 깨달은 이 마음을 일상으로 가져가고 싶다.
거창하지 않아도 괜찮다.
지금 곁에 있는 사람, 오늘 누리는 평온함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
감사는 삶을 단단하게 만들고, 긍정은 그 위에 쌓인다.
나는 오늘의 여행지에서 느낀 점을 오래 붙들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으로 살아가고자 한다.
인생에 감성을 더하다~!
감성부산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