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대단한 사람은 이런 사람이다.

by 감성부산댁

“나는 계속 나아간다.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이기 때문이다.”

- 마야 안젤루 -


유달리 일어나기 힘든 아침이다.

어제, 다른 때보다 긴장된 하루를 보낸 후 오랜만에 드럼 수업도 다녀와 체력소모가 극심했기 때문이다.

웬지 몸이 피곤해서 농땡이를 치고 싶은 열망에 수업을 빼먹었던 예전 학창시절이 떠오른다.


나는 무슨 생각을 가지고 새벽마다 몸을 일으킬까?

단지, 나를 위한 시간을 갖고 싶은 걸까?

그렇다면 새벽에 머리를 쥐어짜내는 글을 쓰는 대신 유튜브를 보거나 인터넷 서칭을 할 것이다.

뭔가 대단한 꿈이나 목표가 있을까?

그렇다면 새벽부터 관련된 공부를 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새벽에 몸을 일으켰던 이유는 두 가지 모두 해당하지 않는다.


그러다 문득 떠오른 생각이 있었다.

'그냥 하는 것이다.'


사람이 삶을 살다 보면 여러 가지 암초를 만난다.

여기서 말하는 암초는 거창한 것이 아니다.

다른 날보다 유달리 피곤한 경우, 우울하거나 화가 나는 기분이 풀리지 않는 경우, 갑자기 좋지 않은 일을 겪어 몸과 마음에 심한 상처를 입은 경우 등 일상을 보내면서 우리가 충분히 겪을 수 있는 일들을 말한다.

그럴 때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던 항해를 부득이하게 멈출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멈춤의 유무가 아니라, 다시 움직이느냐의 여부다.

대단한 사람은 늘 의욕이 넘치는 사람이 아니다.

늘 준비가 된 사람도 아니다.

그저 피곤해도, 마음이 내키지 않아도, 오늘 할 수 있는 만큼을 조용히 해내는 사람이다.

완벽해서가 아니라, 흔들리면서도 손을 놓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나아간다.


진짜 대단한 사람은 결국 ‘그냥 하는 사람’이다.

오늘도 그저 한 발 내딛는 당신은,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다.


인생에 감성을 더하다~!

감성부산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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