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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고통스러울 때 빼기의 마법이 필요합니다.

다이어트로 배우는 현명한 삶을 사는 방법

by 감성부산댁

몇 해 전, 저는 다이어트를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저는 이유를 알 수 없는 온몸의 통증에 시달리고 있었고, 직장에서는 동료와의 갈등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었습니다.

몸도 마음도 지쳐 있었고, 무언가 긍정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 시기와 맞물려 외부 활동에도 제약이 많아 상황은 더욱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그런 저에게 가족이 다이어트를 권했습니다.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어쩌면 이것이 나를 위한 전환점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집에서 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을 시작했고, 무엇보다 식단 조절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다이어트를 하는 동안은 술을 끊고,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도 피했습니다.

그렇게 3개월 동안 꾸준히 노력한 끝에 13kg을 감량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몸이 가벼워지자 마음도 함께 가벼워졌습니다.

늘 불편하던 뱃살이 줄어들어 입을 수 있는 옷이 많아졌고, 오랫동안 괴롭히던 통증도 거짓말처럼 사라졌습니다.

마침 근무지도 바뀌면서 이전의 힘들었던 기억들까지 정리할 수 있었고, 저는 다시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저는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몸과 마음을 돌보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저는 인생에서 줄여야 할 것은 단지 체중만이 아니더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지나친 욕심도, 의미 없는 인간관계도 때로는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생각들조차도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기 위해선, 내게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리 몸에 쌓인 불필요한 지방이 건강을 해치듯, 마음속에 쌓인 과도한 욕심은 스트레스를 만들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갈등을 키웁니다.

내 삶에 큰 의미가 없는 관계에 얽매이기보다는, 나를 지키고 아껴주는 사람들에게 집중하는 것이 훨씬 더 소중하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혹시 지금 여러분의 삶이 고되고 힘겹게 느껴진다면,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삶 속에서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과감히 덜어낼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건강과 행복은 가끔 내려놓음으로써 더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하나를 버림으로써 얻는 평안은, 하나를 얻기 위해 안간힘 쓰는 것보다 훨씬 값질 수 있습니다.

저의 다이어트 경험처럼, 여러분도 삶 속의 불필요한 것들을 덜 어내며 진정한 행복과 건강을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인생은 버릴수록 가벼워진다."

-법정 스님-


인생에 감성을 더하다~!

감성부산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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