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생각한 힘든 삶을 이겨내는 마인드는?
저는 예전부터 비 오는 날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비가 오면 불편한 점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옷과 신발이 쉽게 젖고, 축축한 날씨는 기분까지 눅눅하게 만들곤 했습니다.
게다가 비 오는 날이면 꼭 하나쯤 좋지 않은 일이 생기곤 해서 저만의 징크스가 되기도 합니다.
그렇게 저는 비 오는 날을 싫어할 수밖에 없는 세 가지 이유를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조금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비 오는 날을 좋아해 보기로 했습니다.
창밖에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마음속 먼지를 털어낼 수 있습니다.
밖에 나가지 않아도 되는 덕분에 실내에서 오롯이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생깁니다.
예전에는 불운이라 여겼던 징크스조차 마음먹기에 따라 행운으로 바뀔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같은 날씨라도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기분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청개구리'처럼 일부러 반대로 행동하는 사람들을 좋아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기분이 처질 때는 오히려 청개구리처럼 생각을 반대로 돌려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분이 가라앉은 날엔 그 반대의 생각으로 내 감정을 들어 올려보는 것입니다.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은 마치 양면 색종이 같습니다.
하나의 사건이나 상황도 한쪽 면으로만 볼 수는 없습니다.
고통과 시련으로 가득한 면이 있다면, 그 반대편에는 분명 다른 색이 존재합니다.
저 역시 직장생활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에 부딪히며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시절을 단지 고달프고 괴로운 시간으로만 여겼다면, 아마 지금도 알 수 없는 늪 속에서 스스로를 원망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시간 속에서 저는 나 자신을 더 깊이 들여다보았고, 삶의 방향을 다시 잡을 수 있었습니다.
고난과 스트레스를 통해 내면을 돌보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바라본 것입니다.
분명 힘든 시간이었지만, 그 속에서 의미와 가치를 찾으려 애썼습니다.
삶의 모습은 결코 하나의 모습만 가지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가 어느 한 면에만 빛을 비추고 있기 때문에, 다른 모습이 보이지 않을 뿐입니다.
그 빛을 조금만 옮겨보면,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질 수 있습니다.
마치 두 가지 색을 품은 양면 색종이처럼 말입니다.
혹시 지금 인생이 버겁고 힘겹게 느껴지시나요?
그렇다면 분명 여러분의 등 뒤 어딘가에, 아직 닿지 않은 희망과 기쁨의 빛이 조용히 자리하고 있을 것입니다.
“인생은 사물이 아니라, 사물을 바라보는
우리의 방식에 달려 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Marcus Aurelius)
인생에 감성을 더하다~!
감성부산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