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삶이 힘들다고 여기는 분들께 드리는 메시지

by 감성부산댁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지금의 삶을 견뎌냄으로써 더 단단해질 수 있을 거라는 믿음과 그 과정을 기꺼이 받아들이며 성장해나가는 용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 전승환<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


우리 삶이 항상 꽃길과 행복만으로 가득하다면 얼마나 좋을까?

늘 웃고, 기쁘며, 즐거운 순간만이 존재한다면 이보다 더 편한 삶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각자의 삶이 반드시 밝은 빛만 존재하지 않음을 잘 알고 있다.


우리 삶에는 희로애락이 주기적으로 번갈아 여러분 곁을 찾아온다.

기쁘고 즐겁기도 하지만 슬프고 고통스러우며 때로는 나를 화나게 하는 일도 발생한다.

또한 내가 스스로 자초한 일일 수도 있지만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일로 인해 다소 억울한 상황에 놓일 수도 있을 것이다.


나를 둘러싼 내·외부적 상황 속에서 나에게 주어진 고통은 여러분에게 시련을 안겨다 준다.

몸과 마음에 상처가 생길 것이고, 치료하는 과정 속에서 인내와 아묾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내게만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하고 속상함을 감출 수 없다.


그러나 어쩌면 지금 견디는 시간은 여러분의 삶을 더욱 가치있게 만들어주는 숙성의 시간일지도 모른다.


글쓰기를 시작하기 직전, 나는 직장 생활에서 다시 찾아오지 못할 시련의 시기를 겪었다.

내 능력의 한계를 맛봤고, 아버지와 같은 상사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으며 내 삶에 대한 회의감과 절망감에 스스로를 놓으려고 했었다.

하지만 주위 사람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스스로 살고자 하는 마음이 마지막으로 주어졌던 삶의 끈을 끝까지 붙잡게 만들었던 원동력이 되었다.


다행히 그 끈은 어느 것보다 단단한 동아줄이었고, 죽음의 문턱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후 나는 나락으로 떨어진 내 삶을 일으키기 위해 독서와 글쓰기를 시작했고 지금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그 과정에서 삶은 화려하게 피우는 꽃처럼 사는 것이 아닌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는 흙과 같아야 함을 깨달았다.


꽃을 지탱하는 흙처럼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단단하게 정착하여 적응할 수 있는 믿음과 끊임없는 기후 변화에도 그 자리를 지키며 비옥함을 유지하려는 용기가 우리 삶에도 필요하다는 걸 느낀다.


우리가 반드시 삶을 꽃피워야 할 필요는 없다.

누군가의 삶이 화려해 보일 순 있어도 반드시 그 삶을 따라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그저 여러분의 삶을 버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삶이다.


삶은 원래 고통의 연속이지 않는가.

중요한 것은 내가 받아들이는 인식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의 삶을 신뢰하고 이어가려는 용기만 있다면 비록 삶이 힘들지라도 충분히 여러분만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인생에 감성을 더하다~!

감성부산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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