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에게 진실하라.”
-윌리엄 셰익스피어 -
어린 시절, 우리는 어른들에게 이런 말을 자주 들었다.
“낯선 사람을 절대 따라가지 마라.”
지금보다 위험이 덜하던 시절에도 어른들은 늘 같은 말을 반복하며 우리를 지키려 했다.
요즘은 CCTV도 많고 사회적 경각심도 높아졌지만, 여전히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같은 당부를 한다.
"낯선 이를 따라가지 말라고."
특히 요즘의 유혹은 예전과 조금 다르다.
먹을 것으로 유인하기보다, 도움을 요청하며 동정심을 자극한다.
무거운 짐을 들어 달라거나 길을 알려 달라는 식이다.
착한 아이들은 누군가 어려워 보이면 돕고 싶어 한다.
그 선한 마음이 때로는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래서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말한다.
“모르는 사람의 부탁은 도와주지 않아도 된다.”
나는 이 말이 우리 삶에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가장 먼저 친절해야 할 대상은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어려움을 보고 마음이 움직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여건이 된다면 돕는 것도 좋은 일이다.
사람은 서로 돕고 살아가는 존재니까.
하지만 내 마음이 다치고, 내 에너지가 바닥날 정도라면 그 친절은 더 이상 건강한 친절이 아니다.
내가 온전해야 비로소 다른 사람도 도울 수 있다.
아이들에게 낯선 사람을 따라가지 말라고 가르치는 이유는 스스로를 지킬 힘을 갖게 하기 위함이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다.
누군가의 부탁보다 먼저 내 마음의 안전을 살필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삶 속에서 더 오래, 더 따뜻하게 누군가를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가끔은 이런 말을 스스로에게도 해주면 좋겠다.
“괜찮아, 너를 먼저 지켜도 돼.”
때로는 거절이 차가움이 아니라 자신을 지키는 용기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늘 착한 사람이 되려 노력하지만, 그보다 먼저 안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내 마음의 문을 지킬 줄 아는 사람만이 진심 어린 친절을 오래 나눌 수 있다. 오늘도 누군가보다 먼저, 나 자신에게 가장 따뜻한 사람이 되어 보자.
인생에 감성을 더하다~!
감성부산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