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놀이를 감상하며 누군가의 마음에 불꽃을 피워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선물은
따뜻한 말 한마디다.”
-류시화<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어제 가족들과 함께 부산항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마침 아들의 수영 수업이 없는 날이라 여유가 생겨,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불꽃놀이를 보기로 했습니다.
사람이 많을 것을 예상해 차 대신 택시를 타고 부산항으로 향했습니다.
현장에는 이미 많은 인파가 모여 있었고, 인기 가수들의 공연이 한창이었습니다.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씨엔블루가 무대 위에서 열정적인 공연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가수의 무대가 끝난 뒤, 드디어 불꽃놀이가 시작됐습니다.
화려한 불꽃이 음악에 맞춰 밤하늘을 수놓고, 사람들은 환호성과 박수로 그 순간을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만화 원피스의 주제가에 맞춰 불꽃이 터지는 순간, 제 마음도 이상하게 먹먹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즐겁기만 했던 불꽃놀이가 아니었습니다.
제 안에서 알 수 없는 불꽃이 피어오르고 있었습니다.
얼마 전, 블로그 이웃님의 유튜브 채널에 제 전자책에 관한 리뷰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이웃님께서 제 책에 대한 내용을 나누고 싶다고 하셨을 때, 저는 기쁘게 수락했습니다.
어제는 지인들과도 책을 나누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고, 그것 역시 감사한 마음으로 허락했습니다.
블로그에도 제 책을 소개해 주셨고, 덕분에 따뜻한 리뷰와 응원의 말들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제 책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정성 어린 리뷰와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 모든 순간들이 모여 제 마음에도 하나의 불꽃이 타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어젯밤, 부산항의 하늘을 수놓은 불꽃처럼!
누군가의 말 한마디 작은 격려 하나가 또 다른 누군가의 마음에 불을 붙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그런 따뜻한 존재가 되고 싶다는 초심을 다시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도, 누군가의 마음에 불을 지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작은 진심이 큰 울림을 줄 수 있다는 걸 믿습니다.
저 역시 그 마음을 잊지 않고, 다시 처음처럼 따뜻한 말과 글로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사람이 되기를 다짐합니다.
오늘도 누군가의 마음에 불꽃 하나, 따뜻하게 피워주는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인생에 감성을 더하다~!
감성부산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