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큰 분기점 앞에 선 당신에게 드리는 글입니다.
저는 자동차 운전을 좋아합니다.
그 중에서도 고속도로에서 운전하는 것을 제일 좋아합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움츠려들었던 마음이 기지개를 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다른 도로보다 빨리 달릴 수 있기에 답답했던 가슴이 뚫리기도 합니다.
요즘은 가족 여행을 갈 때만 이용하지만 가끔은 저만을 위한 드라이브도 해보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고속도로를 가다 보면 크게 2개의 출구가 있습니다.
하나는 나들목(IC), 다른 하나는 분기점(JCT)입니다.
나들목은 고속도로에서 다른 도로로 빠져나오는 곳입니다.
분기점은 고속도로에서 다른 고속도로로 갈아타기 위해 필요한 곳입니다.
부산에서 서울로 자동차를 타고 가기 위해서 고속도로를 이용한다고 가정해봅시다.
한 개의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도 있고, 고속도로를 갈아타서 갈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보면 반드시 목적지로 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우리 인생도 고속도로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실패의 순간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목표를 향해 앞으로 쭉 뻗은 고속도를 달리다 길을 잘못 들어 엉뚱한 방향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인생이란 고속도로를 달리다 지칠 수도 있습니다.
긴급한 상황이 생겨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경우도 생깁니다.
특히 실패라는 분기점 앞에서 우리는 선택의 순간을 맞이합니다.
이대로 나아가야 할 것인가, 물러날 것인가, 혹은 여기서 멈출 것인가.
선택은 각자의 몫이기에 누구도 대신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는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실패라는 분기점에서 어느 쪽으로 선택하든 영원한 실패는 없다는 점입니다.
인생이라는 고속도로의 분기점에서 어느 도로로 진입하든 우리는 또다른 성공을 향해 나아감을 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인생의 고속도로에서 각자의 자동차를 운전하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나아가다 보면 방향을 잘못 잡거나 속도가 더뎌 인생의 실패를 맛볼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나의 운전대를 남에게 넘기고자 하는 유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삶의 실패를 만회하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만약 여러분의 운전대를 다른 사람이 잡게 된다면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가지 못합니다.
내가 가고자 하는 곳과 상대방이 원하는 곳은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설령 같은 곳이라 하더라도 상대방과 내가 가고자 하는 속도는 다를 것입니다.
나는 천천히 가고 싶은데 상대방은 무작정 빨리 가기만을 원할 수도 있는 겁니다.
그렇다면 나는 상대방의 속도를 따라갈 수 없을 것이고 도중에 지쳐 포기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실패는 방향을 바꾸는 분기점일 뿐 인생의 종착점이 아닙니다.
우리는 언제든 다시 방향을 잡고, 내 속도에 맞춰 나아갈 수 있습니다.
삶이란 고속도로 위에서 내 운전대를 내가 잡고 달리는 여정이란 점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실패는 단지 더 현명하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일 뿐이다."
-헨리 포드 (Henry Ford)-
인생에 감성을 더하다~!
감성부산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