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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석규 Sep 30. 2021

다양성의 표준

다양성이 표준이다.

우리는 감정의 구별을 유일무일한 것처럼 구분 짓는다.

검은 개 500마리 실험이 모든 개가 검은 것인양 규정짓는다.


누군가에게 화가 나거나 분노가 느껴지면

당신은 욕을 하거나 속으로  부글부글 끊는다.

어떤 이는  상대방을 비난하고 눈을  크게 뜨고 눈섭을 치켜 세운다.

혈압이 올라가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내려가기도 한다. 손에 땀이 나고 심장이 쿵쿵 뛴다.

이는 동일한 상황에서도 사람의 감정은 일관성있게 표현되지 않는다.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과 감정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자격증 시험을 보기 위해 시험장에 도착하면 생리현상으로 배가 아프기도 하고, 소변을 봐야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동료, 직장상사, 외부 고객으로부터 짜증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한다. 지금이라도 당장 때려 치고 싶은 분노가 생긴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은 그 상황을 인정하고 그러려니하고 술한잔하고 넘어가기도 한다.

우리가 일을 하면서도 때로는 스트레스 받기도 하지만 어떤 구성원은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과 반응을 보인다.

우리는 어려움이 닥치면 자신의 감정이 다양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감정은 주어진 환경에 따라 유일무일한 것으로 구별할 수 없다.

감정은 다양성의 표준이기 때문이다.

떨어진 낙엽도 바람이 불면 떨어지기도 하지만 나무에 붙어 끈질기게 있지 않은가?


#다양성의표준 #감정은평균의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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