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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도시4, 재미로 가득 찬 네버랜드, 제주

솥 굽는 마을 덕수와 재미있는 사계

솥 굽는 마을, 안덕면 덕수리에 다녀왔습니다. 덕수만의 독특한 솥을 만드는 기술이 전수되어 오는 곳인데 이곳에서 제주문화예술재단과 서귀포시 문화도시지원센터가 함께 힘을 합쳐 제주의 예술가들과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진행된 공공미술은 벽화를 그리거나 조형물을 만드는 방식이 아닌 지역의 전통적인 기술과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방식으로서 공동체가 중심이 되는 공공미술이어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물론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고 2020년을 시작으로 계속 이어나가야 하는 숙제가 남았습니다. 특히 덕수에 멋진 복합예술공간이 있어서 향후 전시나 공연 또는 영화를 보는 등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있는 마을과 손을 잡고 재미있는 일을 많이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솥 굽는 마을, 덕수



덕수를 가는 겸사 조금 일찍 길을 나서서 사계리에도 다녀왔습니다. 요즘 사계는 정말 흥미로운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멜이 표류한 용머리해안 주변에 다양한 상점들이 생겼고 사계 마을에는 재주상회에서 운영하는 사계상회도 있고 작은 책방이나 작은 가게들이 많이 생겨서 이곳저곳 둘러보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사계상회 by 재주상회


코로나19는 사람들의 생활패턴을 바꾸고 있고, 제주의 관광 패턴도 바꾸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에 이런 멋진 공간들이 생기고, 이런 멋진 공간을 만드는 멋진 사람들이 있는 한 제주의 재미는 끝이 없을 것 같습니다. 마치 네버랜드처럼...


사계의 작은 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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