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이것은 드디어 먹는 이야기다.
뭐 먹어요? 다 먹어요! 제목 그대로다.
나. 급작스런 알레르기로 하루에 1kg씩 빠져본 사람.
나. 자는 것보다 먹는 게 더 좋은 사람.
나. 외부 음식에 손 뻗지 않고 반년 넘게 엄마 간호한 사람.
나. 만드는 귀찮음을 이겨낼 만큼 먹는 게 즐거운 사람.
한식, 중식, 양식, 일식, 아시아 음식 가리는 것 없고
향신료도 잘 먹고 과일 또한 없어 못 먹는
음식 이야기를 이제부터 써볼까 한다.
현재를 더 즐겁게 보내기 위해서
그리고 이제는 엄마표 음식을 뱃속 말고 제대로
남겨 기록하기 위함이다.
먹는 게 귀찮은 사람도 내 글을 읽고서 맛있겠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써보려고 한다.
뭐 먹냐고요? 다 먹어요! 정말 다 먹습니다!
구경 오세요!
by 개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