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살 엄마의 영어,중국어과외

아이 공부 아니고 내 공부하기

by 솜이


영국에서 유학한, 네이티브수준의 영어를 구사하는 동네 중국인엄마한테 영어, 중국어과외를 받기로 했다.


종종 책을사고, 옷을 사고, 맛있는걸 먹을때 말고 나의 개발을 위해 돈을 써본게 언제인가. 아이를 갖기 전 이니, 8년전, 그보다 더 옛날일것같다.


친한 회사친구가 최근 이직을 한 것이 자극이 되었다. 벌써 회사도 15년차. 아이를 둘 키우며 40살에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건 나도, 나를 받아줄 회사입장에서도 쉽지않아보였다. 근데 그 친구는 무려 내놓으라하는 세계적인 회사로 했고, 그게 나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다.


미래는 길고, 나의 몸값은 내가 챙겨야한다.

처음 중국엄마에게 이야기하니, 아이 과외를 얘기하는걸로 생각한다. No, it's me. 하는 내 모습이, 스스로 자랑스럽다. 나를 위해 돈을 쓰다니, 나를 위해 스스로 개발을 하려고 하다니.


이렇게 과외를 받는다고 생각하니, 내 자신이 조금은 특별하고 멋있고 자랑하고싶은 존재가 되고있다.


나를 위한 투자는, 장기적으로 아이를 위한 투자이기도 할것이다. 내 노후는 내가 책임져야 하니까.


당장 필요하지않은 영어와 중국어지만, 언젠가는 지금의 노력이 빛을 발하길 바래본다.


나 자신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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