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어니언, 미아점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동네 카페
대부분의 동네 카페는 개인이 운영하는 작은 규모인 경우가 많은데 강북구 미아동에는 범상치 않은 동네 카페가 있다.
강북 우체국 건물 한편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는 이 카페는 처음 방문할 경우 지도에는 분명 카페라고 표기되어 있는 위치까지 왔지만 우체국만 보이는 상황이 펼쳐진다.
마치 강남의 대형 업무 빌딩 1층에 스타벅스가 입점한 것과 비슷한 형상으로 동네 관공서 건물 부속 카페인 듯 위치한 카페 어니언 미아점은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성수 1호점과 안국 3호점의 위치와는 다르게 빌라, 아파트, 초등학교, 주민센터가 있는 "동네"에 입점해 묵묵히 자신만의 개성을 발하고 있다.
평범함을 독특하게 만든 아이디어
익숙하고 평범한 것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때 독특한 그것은 더 이상 평범한 것이 아닌 것이 된다.
모든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좌석 배치 종합세트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친구와 대화할 수 있도록 푹 기대어 앉을 수 있는 붙박이 좌석,
집 앞에서 작업을 해야 하기 위해 방문하는 고객을 위해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도록 콘센트가 설치되어 있는 좌석,
연인들의 데이트를 위해 조명 좋은 코너 전면 조명 좌석 등
단순한 사각형 공간의 각 코너에 카페를 방문하는 고객들의 모든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좌석들이 종류별로 준비되어 있다.
늦잠을 자고 일어난 주말에 여유로운 마음으로 책 한 권 들고 가서 하루 종일 머물다 오고 싶은 동네 카페 어니언 미아점.
프랜차이즈 카페가 어떤 지역에 입점을 하던 그 브랜드의 고유한 디자인을 획일적으로 적용하는 것과는 다르게 브랜드 카페 어니언은 공간을 통해 자신들의 개성을 고객들에게 확실하게 어필하면서도 동네 카페로써 갖춰야 할 모든 것을 두루 갖추고 있다.
한번 방문했던 사람은 어니언이라는 카페를 절대 잊지 못할 1등 동네 카페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