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드얼론 VR 오큘러스 고 출시
스마트폰 없이 독립 실행이 가능한 VR 헤드셋을 20만원 대에 즐길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해 개최된 오큘러스 개발자 행사인 커넥트 4에서 페이스북은 '오큘러스 고 (Oculus Go)'를 통해 VR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는데요. 올해 상반기에 199달러라는 가격으로 출시할 예정이었던 오큘러스 고가 페이스북 개발자 행사인 F8을 통해 정식 판매를 시작을 알리고 23개국에서 출시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S9 등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악세사리로 더욱 친숙한 기어VR이 오큘러스의 작품이죠. 기어VR과 같은 경우 새로운 갤럭시 시리즈를 발표할 때마다 각 기기에 맞는 규격의 기어VR을 출시했는데요. 최근에는 단자부의 위치를 가변으로 조절하거나 변환 어댑터를 통해 연결할 수 있는 형태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입니다. 단점이라면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를 가진 사용자들만 기어VR을 사용할 수 있고 아몰레드가 가지고 있는 펜타일 방식은 쾌적한 감상을 방해하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그럼 익히 알고 있던 삼성 기어VR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스마트폰 없이 VR 헤드셋만으로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자면 갤럭시S9에서 VR을 즐기기 위해서는 기어VR과 함께 오큘러스 모바일 플랫폼을 설치해야 했었는데 오큘러스 고는 헤드셋 자체적으로 독립적인 사용이 가능합니다.
오큘러스 고는 퀄컴 스냅드래곤 821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2560x1440 해상도의 LCD 디스플레이, 32/64GB의 저장 공간과 더불어 컨트롤러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대 2시간 30분 동안 사용이 가능한 내장 배터리는 스마트폰과 VR 헤드셋으로 나뉘어 사용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을 없앴습니다. 주변 네트워크 연결을 통한 선 없는 폭넓은 컨텐츠 소비까지 도 가능합니다.
오큘러스 고의 구성품은 VR 헤드셋 본품과 컨트롤러, 안경용 액세서리를 제공하고 미국 내수용 제품의 경우 10W USB 전원 어댑터를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안경을 착용하는 경우 도수에 맞는 렌즈를 삽입할 수 있는 액세서리를 별도로 판매하며 32/64GB의 저장 용량에 따라 각각 23만 8천 원, 29만 8천 원에 구입이 가능하니 관심이 있다면 오큘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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