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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픈모바일 Jun 22. 2018

모바일에서 재현되는 꿈의 대전, KOF 올스타

모바일로 등장하는 킹 오브 파이터즈 최신작

1990년대는 오락실 대전격투게임의 전성기였습니다. 캡콤의 스트리트 파이터 2의 대성공 이후 많은 게임회사들이 대전격투게임을 쏟아 냈습니다. 그중에서도 SNK는 아랑전설, 용호의 권, 사무라이 스피리츠 등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캡콤의 아성에 도전하는 회사로 급부상했습니다. 특히 1994년 꿈의 대전을 현실화 시킨 전설의 게임 ‘킹 오브 파이터즈’를 출시하면서 대전격투게임 마니아들을 광시켰습니다. 그리고킹 오브 파이터즈가 탄생한지 24년이 지난 올해, 시리즈 신작이 스마트폰으로 등장하는데요. 어떤 게임인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낯선 게임에서 느껴지는 익숙함


킹 오브 파이터즈(KOF) 시리즈의 신작 모바일게임 제목은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이하 KOF 올스타)’로, 지난 6월 15일 일본에서 시연회를 열고 사전 예약을 시작했습니다. 스크린샷을 보면 알겠지만, 일단 정통파 대전격투게임은 아닙니다. 스테이지 방식으로 진행되는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며 캐릭터를 모으고 자신만의 팀을 만들어 대전 플레이를 즐기는, 모바일게임 유저들에게는 익숙한 캐릭터 수집형 액션 RPG 시스템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싱글 플레이 모드는 스토리를 즐기는 스토리 퀘스트와 강화 소재 등을 수집하는 스페셜 퀘스트, 특정한 보스 캐릭터를 격파하며 기록을 경쟁하는 기간 한정 퀘스트 등이 준비되어 있다. 멀티플레이 모드는 협동 모드와 대전 모드가 있습니다. 협동 게임은 실시간 매치로 진행되며, 대전 게임은 실시간 대전과 비 실시간 대전을 별도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비 실시간 대전은 다른 유저의 팀 데이터를 상대하게 되는데, 아레나와 리그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시리즈 모든 캐릭터가 등장!


KOF 시리즈는 각기 다른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한자리에 모아 서로 대결을 펼치는 게임입니다.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참전하는 캐릭터가 늘어나고, 특히 오리지널 캐릭터들이 대거 추가되면서 지금까지 정식 넘버링 시리즈에 한 번이라도 등장했던 캐릭터를 모두 모으면 90명이 넘습니다. KOF 올스타는 ‘올스타’라는 이름에 걸맞게 KOF 시리즈에 얼굴을 비추었던 모든 캐릭터가 등장한다고 합니다.



KOF올스타의 캐릭터 시스템은 스포츠게임들과 비슷합니다. 축구나 야구 게임에서 선수는 각 시즌별로 별도의 캐릭터가 존재하는데, KOF 올스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즉, KOF94 버전의 쿄와 KOF95버전의 쿄가 각각 별도의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스포츠 게임에서 동일한 선수라도 시즌별로 성능이 다르듯, KOF올스타의 캐릭터도 등장한 작품별로 성능이 각기 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신작인 KOF XIV 버전의 캐릭터까지 전부 등장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마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되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화려한 액션은 그대로?


캡콤과 SNK는 90년대 오락실을 양분한 2D 대전격투게임계의 경쟁사지만, 두 회사의 게임은 스타일이 많이 다릅니다. 캡콤의 대표작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가 묵직하면서 절제된 느낌이라면 SNK의 게임들은 대체로 스타일리시한 콤보와 화려한 연출로 시선을 끌었습니다. KOF 올스타는 KOF 시리즈만의 화려한 액션을 그대로 구현했다고 합니다. 물론 복잡한 커맨드 입력이나 콤보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KOF올스타는 사이드뷰-횡스크롤 방식의 액션 게임입니다. KOF 전통대로 3명의 캐릭터로 팀을 구성해 게임을 플레이합니다. 캐릭터들의 필살기는 스킬화 되어 버튼으로 간단히 발동할 수 있고, 초필살기는 특별한 카드를 장착해야 발동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필살기 연출은 본가 시리즈의 캐릭터별 액션을 그대로 구현해 냈으며, 초필살기 같은 특정 필살기는 발동될 때 캐릭터가 클로즈업 되고 화면을 가득 채우는 화려한 연출을 보여줍니다.





서비스는 넷마블


KOF 올스타는 넷마블의 자회사인 넷마블 네오에서 개발했습니다. 퍼블리싱은 넷마블에서 담당하며, 일본에서는 넷마블 재팬을 통해 서비스됩니다. 일본 내에서는 여름 서비스를 목표로 사전 예약을 모집 중이며, 5일 만에 30만 명의 예약자가 모였습니다. 국내 서비스는 미정이지만, 아마도 일본 서비스가 안정화된 이후에나 소식이 들려올 듯싶습니다.





기사문의: 오픈모바일(wel_om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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