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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픈모바일 Oct 22. 2018

출격 직전! 18년 최고의 기대작, 레드 데드 리뎀션2

게이머들을 설레게 하는 그 이름

년에 이어 올해에도 게이머들은 매우 행복한 한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갓 오브 워 4, 몬스터 헌터 월드, 마블스 스파이더맨 등 걸작이라고 부를 만한 게임들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고, 국내 한정으로는 작년 최고의 게임으로 꼽히는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도 올해 초에 정식 출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게이머들의 행복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2018년 올해의 게임(Game of the year)의 가장 강력한 후보로 점쳐지고 있는 ‘레드 데드 리뎀션 2’가 곧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오늘은 레드 데드 리뎀션 시리즈가 어떤 게임인지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GTA의 서부 활극 버전?


레드 데드 리뎀션 시리즈는 미국의 서부 개척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쉽게 표현하면 오픈 월드 게임의 마스터피스라 불리는 GTA 시리즈를 서부개척시대 배경으로 만들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제작사도 GTA 시리즈를 개발한 락스타 게임즈입니다. 다만, 실제 제작을 담당한 스튜디오는 GTA 시리즈를 개발한 락스타 노스가 아니라, 락스타 샌디에이고입니다.





개발 스튜디오가 다르다고 해도 서로의 개발 노하우는 잘 공유되고 있는지, 2010년 출시된 레드 데드 리뎀션은 락스타 게임즈가 GTA 시리즈로 축적한 오픈 월드 게임의 시스템들을 잘 접목해, 출시된 해에 매체들이 선정하는 올해의 게임에 가장 많이 선정되면서 2010년 최고의 게임으로 등극했습니다. 그리고 무려 8년이 지난 올해에야 후속작인 레드 데드 리뎀션 2가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출시 전 체험판을 플레이 한 매체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미 최고의 게임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사실 레드 데드 리뎀션 시리즈의 시작은 2004년에 출시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레드 데드 리볼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레드 데드 리볼버는 원래 캡콤에서 개발하던 게임이었는데, 2003년 8월에 개발이 중단된 후 락스타 게임즈가 판권을 구매해 2004년 5월에 정식으로 출시했습니다. 그래서 시리즈 전체를 지칭할 땐 레드 데드 시리즈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다만, 레드 데드 리볼버는 오픈 월드 게임은 아니었고, 서부 개척시대라는 공통점을 제외하면 스토리적 연결 고리도 없습니다.





8년 만의 후속작


이번에 출시되는 레드 데드 리뎀션 2는 전작으로부터 무려 8년 만에 출시되는 신작입니다. 게다가 락스타 게임즈 전체를 통틀어서도 GTA 5 이후 무려 5년 만의 신작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락스타 게임즈가 왜 이렇게 신작 게임 출시에 인색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락스타 게임즈의 게임을 좋아하는 팬들 입장에서는 매우 반가울 수밖에 없을 겁니다. 더욱이 그 신작이 최고의 게임 중 하나로 평가받은 레드 데드 리뎀션의 후속작이라면 더할 나위 없겠죠.



현재 공개된 레드 데드 리뎀션 2의 시대 배경은 전작으로부터 12년 전이라고 합니다. 흔히 이야기하는 프리퀄인 셈이죠. 시리즈 첫 작품인 리볼버와 거의 연관이 없었던 리뎀션 1과 달리, 이번 리뎀션 2에서는 전작에 등장한 지역과 등장인물들이 다수 등장합니다. 전작의 주인공인 존 마스틴의 등장도 확인되었습니다. 이번 신작의 주인공인 아서 모건은 존 마스틴과 같은 갱단에 소속되어 있는데, 둘 사이에 어떠한 교감이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레드 데드 리뎀션 2에서는 전작의 주인공 존 마스틴의 젊었을 때 활약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리뎀션 2의 주인공은 처음에는 갱단에 소속되어 있는 무법자이지만, 갱생해 바른길을 선택할 수도 있는 듯 보입니다. 제작사에서 공개한 시놉시스에 따르면 갱단이 내부 갈등으로 해체될 위기 속에서 주인공 아서는 갱에 대한 의리와 자신의 이상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유저의 선택에 따라서는 전작의 주인공들과 대립하는 구도가 등장할 가능성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전작과의 연계성이 있는 만큼 전작을 즐긴 유저들은 더 각별한 느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듯싶습니다.





락스타 게임즈 개발력의 집합체


락스타 게임즈의 게임들은 개발 스튜디오인 자회사를 통해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레드 데드 리뎀션은 락스타 샌디에이고에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후속작인 레드 데드 리뎀션 2는 하나의 개발 스튜디오가 아닌 락스타 게임즈 산하의 모든 개발 스튜디오가 협업을 통해 완성했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락스타 게임즈의 모든 역량이 집약된 게임인 셈입니다. GTA 5 이후로 5년 동안 신작이 나오지 못한 이유를 짐작해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런데 사실 레드 데드 리뎀션 2 개발에 전작의 개발 스튜디오인 락스타 샌디에이고 외에 다른 스튜디오들이 협력해야 했던 근본적인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전작을 출시한 후 락스타 샌디에이고의 핵심 인력들이 다수 회사를 그만두었기 때문이죠. 락스타 게임즈는 경영진이 개발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게임의 평균 퀄리티를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됐긴 했지만, 개발자들은 큰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여기에 불만을 표시하는 직원은 버틸 수 없었을 겁니다.


락스타 게임즈는 레드 데드 리뎀션 출시 후 락스타 샌디에이고의 직원 40명을 해고했다고 합니다.




레드 데드 리뎀션의 의미는?


여담으로, 게임의 타이틀인 레드 데드 리뎀션의 의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시리즈 첫 작품인 레드 데드 리볼버의 경우 주인공 이름이 레드(Red)였고 리볼버는 게임의 스토리 상 상징적인 의미로 등장해서 나름대로 연관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후속작인 레드 데드 리뎀션의 경우 제목만으로는 게임과의 연관성을 찾기 힘듭니다. 각 단어의 뜻을 그대로 해석하면 붉은, 죽음, 구원이 되는데, 이를 하나로 묶어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기 때문이죠. 그래서 유저들은 ‘레드 데드’ 라는 시리즈 타이틀을 유지하면서 ‘리뎀션’이라는 부제를 붙인 정도로 여기고 있습니다.






기사문의: 오픈모바일(wel_om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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