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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픈모바일 Feb 08. 2019

요즘 브랜드 데스크톱? 디자인으로 말한다!

독특하고 아름다운 데스크톱 PC들 

컴퓨터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는 분들은 새 데스크톱을 구매할 때 보통 조립 PC를 삽니다. 조립 PC는 완제품보다 가격도 싸고 구매자의 입맛대로 만들 수 있어 인기가 높은 편인데요. 최근에는 완제품 데스크톱 PC들이 고성능 시장을 겨냥한 특화된 제품들을 선보이면서 반전을 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유명한 PC 제조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독특한 데스크톱PC를 모아봤습니다.





ACER PREDATOR ORION 9000


에이서의 게이밍 브랜드 '프레데터(Predator)'의 최상위 데스크톱 모델인 오리온 9000은 에이서가 추구하는 야수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의 정점을 표현한 PC입니다. 사실 디자인의 특이함만 따지면 다소 평이해 보이기도 하는데요. 데스크톱 본연의 안정적인 거치와 공간 활용, 방열 등을 극대화하면서 만들어 낸 디자인으로 보면 충분히 수위에 올릴 만한 제품이죠. 여기에 이동을 위한 손잡이와 하단 바퀴까지 탑재한 센스 또한 돋보이네요.


단순한 디자인 제품은 시간이 지날수록 불편함이 점점 더 큰 단점이 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에이서 프레데터 오리온 9000은 국내에 정식으로 소개된 적은 없지만 최신작의 경우 인텔 코어 i9-9080XE 익스트림 에디션, 지포스 RTX 2080 Ti in SLI 등으로 더욱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는데요. 맨 처음 발표 당시의 가격을 기준으로 옵션에 따라 1,999달러부터 7,999달러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만나볼 수 있는 게이밍 데스크톱PC입니다.





DELL ALIENWARE AREA-51


델의 에일리언웨어는 가장 유명한 게이밍 기어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초고성능 사양에 독특한 디자인을 더한 에일리언웨어 게이밍 노트북이 주력 상품인데, 이러한 콘셉트를 데스크톱 PC까지 연장시켰습니다. 에일리언웨어 에어리어-51은 삼각형 모양의 독특한 디자인을 한 게이밍 데스크톱PC로, 인텔 7세대 i7 혹은 i9 CPU와 지포스 RTX 2080 시리즈, 16GB 이상의 램 등을 장착했습니다.


제조사인 델에 따르면 에일리언웨어 에어리어-51의 독특한 디자인은 쿨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설계라고 합니다.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 델 공식 홈페이지에 등록된 가격은 최저 옵션 모델이 470만 원이 넘고, 최고 옵션 모델은 610만 원이 넘습니다.




ASUS ROG HURACAN (G21)


에이수스는 게이밍 PC 시장에서 최고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제조사입니다. 에이수스의 게임이 브랜드인 ROG는 노트북뿐 아니라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마우스 등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PC 부품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이러한 ROG 부품들을 하나로 모아 아예 게이밍 데스크톱PC, ROG 허리케인 G21을 출시했습니다. HURACAN은 스페인어로, 허리케인을 의미합니다.



이 제품은 게이밍 PC로서는 특이하게도 슬림 케이스로 설계되었습니다. 슬림 케이스의 단점 중 하나인 방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측면 커버의 일부를 열수 있도록 해 놓은 것이 눈에 띕니다. 사양은 인텔 8세대 i7 CPU, 지포스 GTX 1080, 32GB 램을 장착했고, 에이수스 공식 홈페이지에 등록된 가격은 279만 9천 원입니다.





HP OMEN X


HP하면 국내에서는 프린터가 가장 유명하지만, 의외로 전 세계 데스크톱PC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제조사입니다. 사실 컴퓨터와 관련된 거의 대부분의 전자제품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는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게이밍 제품군도 판매하고 있으며, 오멘(OMEN)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합니다. 그중에서도 오멘 X는 정육면체 본체를 모서리로 세워 놓은 듯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끄는 데스크톱 PC입니다. 특이하게 본체를 4구역으로 나누어 CPU, GPU, 저장장치, 파워 서플라이를 분리 배치하고, 각 구역에 최적화된 쿨링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발열 관리 효율을 높였습니다. 사양은 인텔 7세대 i9 CPU, 지포스 GTX 1080Ti 듀얼 구성, 32GB 램 등으로, 가격은 공식 홈페이지 기준 649만 원입니다.




Lenovo Legion C530


사실 이 제품은 고성능 PC는 아닙니다만, 독특한 디자인에 관심이 가서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디자인만 보면 1980~90년대에 흔히 볼 수 있었던 변압기가 생각납니다. 직육면체의 네모반듯한 디자인에 상단에 손잡이까지 달려 있어 쉽게 들고 이동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어쨌든 제조사에서는 작고 강력한 게이밍 데스크톱이라고 소개하고 있는데요, 작은 건 사실이지만 강력한 것과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CPU는 옵션에 따라 인텔 8세대 i3, i5, i7 중 선택할 수 있고, 그래픽카드는 지포스 GTX 1050부터 GTX 1060 6GB까지 옵션이 있습니다. 램은 16GB까지 확장이 가능하지만, 기본적으로는 8GB만 장착되어 출고됩니다. 최고 옵션으로 구매할 경우 가격은 145만 원대이며, 최근 인기 있는 로스트아크 정도는 무난히 구동 가능합니다.





삼성전자 Odyssey


삼성전자는 원래 게이밍 시장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었는데, 2017년에 갑자기 게이밍 노트북 오디세이를 출시하는 깜짝 쇼를 펼쳤죠. 하지만 그 이후에도 딱히 게이밍 시장에 투자하는 모습은 아니었고, 이후 오디세이 이름으로 나온 유일한 제품이 바로 데스크톱 PC입니다. 나름 게이밍 PC인 만큼 디자인에서 차별화를 시도하긴 했습니다. 본체를 오디세이의 로고인 육각형 모양으로 디자인한 것이죠. 나름 독특하기는 한데, 밑면이 좁아서 안정감이 떨어져 보이는 단점도 있습니다. 사양은 인텔 코어 i7 CPU에 지포스 GTX 1070 그래픽카드, 그리고 16GB 램을 장착했습니다. 문제의 가격은 292만 원. 역시 이번에도 사양에 비하면 상당히 비싼 가격이 책정되어 있습니다.








기사문의: 오픈모바일(wel_om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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