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Do It Yourself’를 줄인 이 단어는 우리가 원하는 물건을 스스로 만들 수 있도록 한 상품을 말하는데요. 직접 손으로 조립하는 과정을 통해 창조라는 재미를 느낄 수 있죠. 이 DIY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이 있는데요. 바로 ‘닌텐도 라보’입니다. ‘닌텐도 스위치’의 장점을 뛰어넘어 다양한 형태로 전환할 수 있는 ‘닌텐도 라보’는 종이장난감을 활용한 게임이라는 점에서 획기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닌텐도 라보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을 살펴볼까요?
닌텐도 라보는 카드보드 형태의 키트를 여러 방식으로 제작한 후, 여기에 닌텐도 스위치와 조이콘을 결합해 즐기는 게임입니다. ‘라보’라고 불리는 종이 콘트롤러를 콘솔게임기와 연계해 보다 현실성 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죠. 조립을 통해 새로운 창작품으로 변신한 종이 카드보드는 ‘토이콘’이라고 하는데, 피아노부터 오토바이, 로봇 등 다양한 모습의 토이콘을 만들 수 있습니다. 토이콘 작동 방식을 발견하거나 새로운 게임을 개발하는 재미도 쏠쏠할 듯 합니다.
닌텐도 라보는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발매되는데요. 버라이어티 키트와 로봇 키트가 그것입니다. ‘버라이어티 키트’에는 피아노, 낚싯대, 오토바이, RC카 등 다양한 형태의 토이콘이 포함되어 있어 다채로운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피아노 라보는 닌텐도 스위치와 결합해 실제로 피아노 건반을 치듯이 게임을 즐길 수 있죠. 낚싯대 라보도 실제 낚싯대와 비슷한 모습을 갖출 수 있어 다양한 낚시 게임을 현실감 있게 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69.99달러(약 7만5천원)입니다.
‘로봇 키트’ 역시 흥미롭습니다. 로봇 키트에는 직접 착용할 수 있는 고글과 백팩 등 독특한 형태의 토이콘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이는 닌텐도 라보 로봇 키트 소프트웨어와 연동이 됩니다. 백팩과 양손, 양발, 그리고 고글에는 조이콘이 탑재될 수 있는데 소프트웨어 연동을 통해 마치 로봇이 된 듯한 경험을 즐길 수 있죠. 가격은 79.99달러(약 8만5천원)입니다.
골판지 소재의 토이콘을 우리가 원하는 형태로 꾸밀 수도 있는데요. ‘닌텐도 라보 데코 세트’를 사용하면 됩니다. 이 세트 안에는 마스킹 테이프, 스텐실, 씰 등을 활용해 토이콘을 취향대로 직접 장식할 수 있죠. 그야말로 자기 자신만의 게임기가 탄생하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휠과 페달 세트 등 다양한 라보 라인업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닌텐도 라보에 대한 반응은 어떨까요? 대부분 닌텐도 라보의 참신성에 긍정적인 평가를 주고 있는데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아버지 세대인 키덜트들에게도 매력적인 제품으로, 만들고 즐기는 경험을 통해 우리에게 새로운 영감을 전해줄 듯 합니다. 다양한 교육용 콘텐츠에 활용될 가능성도 크다고 보여지네요. 일부 사용자들은 토이콘 소재가 골판지이기 때문에 그 내구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는데요. 때문에 발매가 시작된 후의 반응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닌텐도는 이번 라보 출시를 통해 스위치의 고객층을 20대 미만까지 낮추겠다는 계획인데요.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 진화의 결과로 탄생한 닌텐도 라보는 모든 연령대에게 호기심과 창조성, 그리고 상상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4월 20일 북미지역과 일본 등에 발매가 시작되고 4월27일에는 유럽에 판매가 되는데요. 한국 정식발매는 아직 미정이라고 합니다. 한국닌텐도에서 닌텐도 라보의 한국 정식발매 소식을 전할 날을 손꼽아 기다려봐야겠네요.
기사문의 : 오픈모바일(wel_omc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