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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픈모바일 Mar 22. 2018

프리미엄 갤럭시S9도, 보급형에도 'ISOCELL'

삼성의 CIS 브랜드 ‘아이소셀’, 스마트폰 전반으로 확장

지난 2월 28일부터 시작된 갤럭시S9 시리즈의 사전 예약 판매가 끝이 나고 어느덧 공식 출시와 함께 일주일여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삼성전자 갤럭시S9은 'The Camera. Reimagined.'란 티저 문구와 함께 갤럭시S9의 역대급 카메라 탑재를 예고한 바 있는데요. 특히 '아이소셀 패스트(ISOCELL FAST)' 이미지 센서를 통해 기존에 없던 HD급 960fps 초고속 촬영 기능으로 기대를 모었습니다. 그리고 '아이소셀 듀얼' 활용 솔루션을 추가로 공개하며 해당 브랜드에 대한 궁금증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삼성이 자체 개발한 이미지 센서 브랜드

아이소셀(ISOCELL)은 삼성이 자체 개발해 지난 해 6월에 런칭한 이미지 센서 브랜드입니다. ISOCELL은 초소형 센서의 픽셀 간 간섭을 최소화해 작은 픽셀로 고품질 이미지를 구현하는 기술로 2013년 개발 이후 다양한 제품에 적용해오다 정식으로 브랜딩 한 것입니다. 이와 함께 아이소셀을 브라이트(Bright), 패스트(Fast), 슬림(Slim), 듀얼(Dual) 등 특징에 따라 4가지로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저조도 특화 브라이트, 초고속 촬영 특화 패스트

각 분류별로 먼저 아이소셀 '브라이트'는 저조도에서 색 재현력과 노이즈를 최소화한 센서입니다. 그리고 갤럭시S9에 탑재된 '패스트'는 초고속 촬영(슬로우모션)과 오토포커스에 최적화된 센서로 기존 스마트폰의 초고속 촬영 성능이 HD 해상도의 240fps에 그치던 것에 반해 HD 960fps까지 향상된 것이 특징입니다. 또 움직이는 물체에 빠르고 정확하게 초점을 맞추는 오토포커스 성능이 강화되는 등 갤럭시S9의 카메라 품질 향상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소니 엑스페리아 XZ2가 이를 무색케 하는 Full HD 해상도에서 960fps 초고속 촬영을 선보였습니다.



보급형 제품에 새 눈을 달아줄 듀얼 솔루션

이밖에도 '아이소셀 슬림'이 얇은 제품에 적용되는 센서이며 '아이소셀 듀얼'의 경우 듀얼 카메라 구현에 최적화된 센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장 최근의 '아이소셀 듀얼 솔루션'은 기존의 센서와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삼성은 이를 통해 이미지 처리 성능이 낮은 저사양 보급형 스마트폰에서도 듀얼 카메라를 탑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듀얼카메라가 탑재된 스마트폰은 2개의 이미지 센서가 받아들인 각기 다른 데이터를 조합해 아웃 포커싱을 강화하고, 저조도에서도 싱글 카메라보다 밝은 사진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은 이를 가능케 하는 센서와 구현 소프트웨어를 별도로 제작해야 했기 때문에 개발 시간과 최적화에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한 아이소셀 듀얼 솔루션이 듀얼카메라 스마트폰 대중화를 한층 더 가속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아이소셀 듀얼 솔루션을 채택한 제품 중 1,300만 화소와 500만 화소 센서를 결합한 조합에는 아웃포커싱 강화를, 800만 화소 센서 2개를 결합한 제품에는 저조도 촬영 기능을 강화한 소프트웨어를 함께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아이소셀은 고가의 프리미엄 스마트폰부터 저가의 보급형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카메라 특징에 따른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삼성은 이런 전략을 통해 전 세계 이미지 센서 점유율 1위인 소니와의 격차를 바짝 줄이려고 하고 있는데요. 이번 갤럭시S9의 카메라가 높은 기대만큼 큰 호평을 받고 아이소셀 듀얼 솔루션이 보급형 제품 위주로 점유율을 확보한다면 이 같은 목표도 불가능한 건 아닐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올해 두 공룡의 격전 결과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기사문의 : 오픈모바일(wel_om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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