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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픈모바일 Mar 30. 2018

다시 돌아온 프로야구 시즌, 야구 게임도 함께 뛴다!

주류에서 밀려난 야구게임

올해에도 어김없이 프로야구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프로야구는 국내 최고의 인기 스포츠죠. 그 인기에 걸맞게 게임으로도 다수 제작되었는데요. 과거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게임 중 하나가 바로 야구 게임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야구 게임의 인기가 매우 높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다른 게임들에 밀려 앱 마켓 순위에서도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프로야구의 인기는 여전하지만 야구 게임의 인기는 예전만 못하게 된 것이죠.


특히 과거 모바일 야구 게임 중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는 2013을 끝으로 명맥이 끊기면서 모바일 야구 게임의 하향세를 그대로 보여주는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프로야구 2018 시즌이 개막하면서 야구 게임들도 새로운 버전을 업데이트했고, 이를 통해 매출 순위를 상당히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야구 게임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역사와 전통의 '컴투스 프로야구 2018'

컴투스 프로야구는 피처폰 시절부터 게임빌 프로야구와 함께 모바일 야구 게임의 양대 산맥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한 쪽이 무너진 지금에 와서는 모바일 야구 게임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 서비스되고 있는 야구 게임 중에서는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지금까지 쌓아온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죠.


현재의 컴투스 프로야구 시리즈는 2015년에 출시된 버전을 매년 새로운 데이터로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2018 역시 2017 버전을 업데이트하면서 이름을 바뀌었습니다. 콘텐츠도 리그가 새 시즌에 맞춰 갱신됐고, 새로운 선수 카드와 코치 카드가 추가되었습니다. 또한 구장과 선수 그래픽이 향상되어 전반적인 퀄리티를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신흥 강호 '이사만루 2018'

게임빌 프로야구가 사라진 지금 컴투스 프로야구 시리즈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자 현시점에서 매출 순위가 가장 높은 야구 게임이 바로 이사만루 시리즈입니다. 제작사는 공게임즈로 처음에는 게임빌을 통해 서비스되다가 2016년부터 넷마블에서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컴투스 프로야구와 마찬가지로 이 게임도 제목은 2018이지만 2016년에 출시한 ‘이사만루2 KBO’의 업데이트 버전입니다.

대부분 야구 게임이 그렇듯 인터페이스는 대동소이하지만, 실제 게임 감각은 조금 더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시간 대전도 지원하는데 상대방 매칭 AI에 대해서는 대체로 불만이 많은 편입니다. 카드의 종류가 많고 이용자들끼리 선수 카드를 교환할 수 있다는 것도 컴투스 프로야구와의 차이점입니다. 다만 2018 버전에서는 팀 덱의 시스템이 변경되면서  논란을 낳기도 했습니다.




틈새시장 노리는 '진짜야구 슬러거 for Kakao'

진짜야구 슬러거는 게임 포털 피망에서 서비스되던 야구 게임 슬러거를 모바일로 이식한 게임입니다. 앞서 소개한 두 게임이 실제에 가까운 그래픽으로 리얼리티를 추구했다면, 진짜야구 슬러거는 카툰 렌더링 그래픽의 6등신 선수가 등장하는, 조금 더 캐주얼한 분위기의 게임입니다. 원래는 모바일 버전도 피망에서 직접 운영하다가, 작년 카카오 버전을 재출시 하면서 데이터 이동 없이 기존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카툰 풍의 그래픽으로 인해 선입견을 가질 수 있지만, 야구의 기본 규칙에 충실한 정통파 야구 게임입니다. KBO의 정식 라이선스도 받아 실제 팀과 선수가 그대로 등장합니다. 2018 버전에서는 물리 엔진을 업그레이드해 게임 플레이를 더욱 실제 야구 경기에 가깝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컴투스 프로야구와 마찬가지로 실시간 대전과 선수 카드 거래는 지원하지 않고 있는데, 실시간 대전의 경우 곧 추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프야매의 전통 계승자 '프로야구 H2'

프로야구 H2는 프로야구 구단을 소유하고 있는 엔씨소프트에서 서비스하는 모바일 야구 게임입니다. 직접 야구 경기를 플레이하는 다른 게임들과 달리 야구 구단을 운영하는 것이 주요 콘텐츠인 게임입니다. PC 온라인으로 서비스됐던 프로야구 매니저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텐데, 실제로 프로야구 매니저를 제작한 엔트리브소프트와 엔씨소프트가 공동 제작한 게임이기도 합니다.


선수 카드를 구매하거나 획득해 자신만의 팀을 꾸리는 점은 다른 야구 게임들과 동일하지만, 실제 경기를 조작하지는 않고 작전 지시만을 내릴 수 있습니다. 경기는 자동으로 진행되고 보상이 주어지지만 원한다면 그래픽으로 경기 장면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 이 경기 그래픽을 활용한 다양한 미니 게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제목의 H2가 유명 야구 만화를 연상시키는데, 제작사 인터뷰에서 관계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기사문의: 오픈모바일(wel_om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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