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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픈모바일 Dec 22. 2017

삼성과 LG의 추격전, 2018년 전망은?

2018년 OLED 전망 확인해 보니

프리미엄 시장의 트렌드, OLED

안녕하세요! 오픈모바일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생활 방식을 변화하게 만든 기술들은 상당히 많습니다. 그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디스플레이인데요. TV, 스마트폰, 자동차 등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중요한 관계죠. 최근에는 TV나 스마트폰 등에 OLED를 채택하는 글로벌 제조사들이 늘어나면서 OLED는 프리미엄 시장의 트렌드로 성장해가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OLED 디스플레이 업체로 꼽히는 삼성과 LG를 중심으로 더욱 치열해질 2018년도 OLED 시장 전망을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OLED의 가파른 성장세

OLED는 LCD에 적용되는 백라이트 없이 자발광 소자를 사용하는 디스플레이입니다. 20% 이상의 높은 색재현율과 얇은 두께의 구현이 가능합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 마켓에 따르면 OLED 시장은 올해 216억 3천700만 달러의 수익을 낸 바 있는데요. 2018년에는 339억 300만 달러의 수익이 예상되며, 이후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죠. 2021년에는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LG전자가 견인하는 OLED TV시장

OLED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의 움직임이 더욱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OLED TV 시장에서는 LG 전자의 실적이 돋보이는데요. 판매량이 지난해 약 67만 대에서 올해 102만 대 수준으로 증가했고 내년에는 47.6% 증가한 150만 대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LG 전자가 지난 3분기 TV 사업부 영업이익률이 9.9%로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퀀텀닷을 활용한 LCD TV에 집중한 삼성전자는 4% 영업이익률에 그쳐 매우 대조적입니다.



중소형 OLED의 대중화

스마트폰 시장의 OLED는 어떨까요?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 애플이 모두 프리미엄 제품에 OLED 채택을 늘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 제조사들도 가세하고 있어 중소형 OLED가 대중화되는 추세입니다. 고해상도 수요가 늘어나면서 6인치 이상의 중소형 OLED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는데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8에는 6.3인치, LG전자 V30에는 6인치 OLED 화면이 탑재됐고 아이폰도 내년 차기 제품에는 6.5인치 OLED를 적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플렉시블 · 증강현실 · 자율주행차에도

플렉시블 OLED의 성장도 주목되는데요. 특히 폴더블 OLED는 전체 플렉시블 OLED의 2019년 0.9%, 2020년 1.9%, 2021년 2.8%를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말에는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시대의 포문을 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죠. 점점 증가하고 있는 증강현실 콘텐츠도 OLED 성장에 기여하고 있고, 지난해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7.5% 증가한 60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자율주행차의 OLED 시장도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삼성 _ 중소형 OLED 집중 투자

삼성과 LG 모두 OLED 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지만 그 방향에는 다소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먼저, 삼성디스플레이는 초격차 전략 유지를 위해 중소형 OLED에 보다 집중적으로 투자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에도 전체 중소형 OLED 디스플레이 중 96.7%를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한 바 있는데요.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애플에 OLED 공급을 시작하여 전년 대비 매출이 8조 5천억 원 증가할 전망입니다. 2019년에는 40조 9천억 원의 OLED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죠.



LG _ OLED 조명 사업도 본격화

LG디스플레이는 현재 OLED TV와 중소형 OLED에 동시 투자하고 있는데요. 공급량 확대와 지속적인 원가절감으로 내년이면 OLED TV 패널 사업이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죠. 중소형 OLED 사업 또한 전력적 협력을 통해 중소형 OLED 패널 공급량을 꾸준히 늘릴 계획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향후 10년간 연평균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OLED 조명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는데요. 최근 선보인 OLED 조명 브랜드 '루플렉스(Luflex)'를 중심으로 OLED 조명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OLED 시장에 신속한 대응 필요

이제 기존 LCD의 하락세는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LCD 패널은 이미 골든 수율을 달성했고 OLED 수율은 꾸준히 개선 중이죠. LCD와의 생산원가 격차가 더욱 줄어들면 LCD에서 OLED로의 전환은 더욱 빨라질 것입니다. 삼성과 LG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 또한 마찬가지겠죠. 내년에도 빠르게 성장할 OLED 시장에 관련 업체들이 어떤 대응 속도를 보여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기사문의 : 오픈모바일(wel_om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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