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테이 창업 준비? 정부 창업 지원금·대출 정리

숙소창업 자금 계획

by 스테이빌더

“공간은 있는데, 자금이 문제예요.” 북스테이 창업에 관심 있는 분들 대부분이 이렇게 말합니다. 저 역시 그랬고요.


책을 좋아하고, 조용한 공간을 좋아하고, 나만의 숙소를 만들고 싶다는 마음은 있는데 그 시작점에 있는 ‘자금’이라는 현실은 늘 무겁게 다가옵니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정부 정책자금과 지원제도입니다.

지원금과 대출, 같은 것 같지만 다릅니다

처음엔 저도 혼란스러웠습니다. ‘지원금’이라는 말을 들으면 왠지 공짜로 받는 느낌이 들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더라고요.


지원금은 말 그대로 무상 지원이긴 하지만, 경쟁률이 높고 준비해야 할 자료도 많습니다.


반면에 정책자금 대출은 비교적 현실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길입니다. 특히 숙소처럼 시설투자가 필요한 업종에는 훨씬 효율적입니다.


북스테이에도 실제로 쓸 수 있는 제도들

1. 소상공인 정책자금

소진공에서 운영하는 대표적인 대출 제도입니다. 리모델링, 인테리어, 기자재 구입 등 북스테이 운영 준비에 꽤 많은 부분을 이 자금으로 커버할 수 있어요.

최대 7천만 원

연 2~3%대 저금리

2년 거치 후 3년 분할 상환

무엇보다도 사업계획서만 잘 준비되어 있으면 진입장벽이 높지 않다는 게 장점입니다.


2. 청년 전용 창업자금

만 39세 이하라면 한 번쯤은 꼭 검토해볼만 한 제도예요. 중진공에서 운영하며, 최대 1억 원까지 지원됩니다. 담보 없이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초기 창업자에게 매우 유리합니다. 다만, 프레젠테이션 심사가 포함되거나 사전 멘토링이 필요한 경우도 있어 시간 여유를 갖고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신용보증재단 창업보증

신용이나 담보가 부족한 1인 창업자에겐 이게 진입로가 되어줄 수 있어요. 보증서를 발급받아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방식인데, 지역마다 신청 시기나 조건이 조금씩 다르니 사전에 꼭 체크해야 합니다. 특히 숙소처럼 소규모라도 공간을 구입하거나 임차하고, 가전이나 침구 등을 들여야 하는 경우, 보증대출은 아주 유용한 수단이 됩니다.

그럼 실제로는 어떤 식으로 조합할 수 있을까요?

저는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소상공인 정책자금 7천만 원 → 리모델링, 인테리어 비용

신용보증재단 보증대출 약 3~5천만 원 → 운영비, 비품·가전 구입

본인 자금 약 3~5천만 원 → 부동산 계약금, 유동성 확보

이렇게 하면 약 1.3~1.5억 원 규모의 숙소 창업이 현실화됩니다. 만약 부동산을 매입하지 않고 임대 형태로 접근하면 초기 비용은 더 줄어들겠죠.


지원금도 있지만, 기대보단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물론 무상 지원금도 존재합니다. 청년창업사관학교, 지자체 청년 창업지원, 관광벤처 육성 등 다양한 사업이 있지만, 대부분은 선발 방식이고 경쟁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지원금들은 ‘추가 자금’이 생길 수도 있는 기회로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요. 기본 자금 구조는 정책자금 대출로 구성한 뒤, 기회가 된다면 지원금은 보너스처럼 받아들이는 거죠.


정리하자면,

북스테이든, 소규모 숙소든 창업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건 내가 ‘얼마를 가지고 시작할 수 있느냐’보다 ‘어떤 제도를 활용할 수 있느냐’입니다. 정부가 만든 자금 제도는 생각보다 더 현실적이고, 준비만 잘 하면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제가 실제로 정책자금을 신청하면서 느꼈던
✔ 준비물
✔ 서류 제출 과정
✔ 예상 소요 기간
✔ 심사 시 중요했던 포인트

이런 것들을 다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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