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텐바움, 숙소를 넘어 하나의 작품 같은 공간

스테이폴리오 직원 내돈내산 추천 숙소

by 스테이빌더

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이름만 들어도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숙소들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로텐바움도 그런 곳이었습니다.

image.png?type=w966 구글 검색 결과

이름조차 낯선 이 숙소는 독일어로 붉은 나무(Roten Baum)라는 뜻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단순히 외국어에서 가져온 이름이 아니라, 제작자들의 상상력이 모여 만들어낸 가상의 공간이라고 합니다.


"프랑스 가수이자 배우였던 세르주 갱스부르의 집에 놀러간다면 어떨까?”

로텐바움2.jpg 출처 : https://naver.me/5GGh58A7

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숙소라는 설명만으로도 이미 호기심을 자극하지요.


프랑스 영화 같은 상상 속 공간

로텐바움은 1960~70년대 독일과 프랑스의 대중문화에 대한 찬사를 담고 있습니다.

세르주 갱스부르의 자유롭고 러프한 이미지, 그리고 장 자끄 베넥스 감독의 영화 Betty Blue에서 느낄 수 있는 강렬한 감정 세계가 곳곳에 녹아 있습니다.

로텐바움5.jpg 출처 : https://naver.me/5GGh58A7

그래서일까요. 이 숙소는 그저 하룻밤 머무는 ‘숙소’라기보다는 하나의 예술 작품 같은 공간에 가깝습니다. 제작자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듯합니다. 평범한 2층 단독주택이 상상력으로 이렇게 특별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감각적인 서비스, 잊히지 않는 기억

image.png?type=w966 출처 : https://www.stayfolio.com/findstay/roten-baum

무엇보다 마음을 사로잡았던 건 필름카메라 서비스였습니다. 한 팀당 세 롤의 필름을 사용할 수 있는데, 여행의 순간을 오래된 질감으로 기록하고, 시간이 지난 뒤 인화된 사진을 다시 받아보는 경험은 그 자체로 선물 같을 것입니다. 공간의 기억이 일상에 다시 스며드는 특별한 장치랄까요.

image.png?type=w966 출처 : https://www.stayfolio.com/findstay/roten-baum

또한 로텐바움은 숙소의 개성을 가득 담은 어메니티수준 높은 음향 장치로 여행의 순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듭니다. 여행이란 누군가의 일상을 잠시 들여다보는 일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그 표현이 더 깊게 다가옵니다.


숙소를 준비하는 사람으로서의 시선

04c418046d13492b3024753ab27752cd54bd8cfb.jpg?1683610276 로텐바움의 외관. 출처 : https://naver.me/5GGh58A7

숙소 사업을 준비하는 제 입장에서 보면, 로텐바움은 입지나 구조만으로는 특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상력과 취향, 그리고 감각적인 서비스만으로도 한 공간을 독창적인 작품으로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멋진 사례입니다.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여행의 기억을 오래 남기는 장치로 기능하는 숙소. 로텐바움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영감이 되는 공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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