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주 오피노 UI & UX 스터디 모임에서 나왔던 당근 마켓 케이스를 소개해드립니다. 가볍게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최근에 안 읽던 책을 읽게 되면서 책을 많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소장하고 싶은 책도 있고 한 번 읽고 말 책들도 있었는데요. 한 번 읽고 말 책들은 집에 묵혀 두기 아까워서 당근 마켓 판매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제품을 등록하고 판매하는 과정 중에 판매자 입장에서 편리한 기능이 있어 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
판매할 제품의 제목에 따라 추천 카테고리가 뜬다?
당근 마켓에서 제품을 판매할 때 판매 제품이 어떤 카테고리에 속하는지 선택을 해야 합니다. 제품을 여러 개 업로드하다 보니 판매 제품의 제목에 맞게 카테고리가 자동 추천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판매자 입장에서 제품 등록하는 과정이 참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당근 마켓은 제품이 많이 등록되어야 중고거래가 활성화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판매자 입장에서 제품 등록의 과정은 간결하고 쉬워야 합니다. 그래서 판매자들이 시간을 들여 고민할 만한 영역인 카테고리 선택! 즉, "이 제품은 어떤 카테고리로 등록해야 하지?"를 제목에 있는 텍스트 학습을 통해 추천해 주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판매 제품의 제목에 판매 제품과 관련된 제목을 적었던 분이라면 저처럼 편한 제품 등록 과정을 경험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판매자 입장에서의 카테고리 자동 추천 = 제품 등록 과정의 고민과 시간을 줄여주는 요소
위에선 판매자 입장에서 설명을 드렸는데요. 반대로 카테고리 자동 추천이 구매자들에게는 어떤 영향이 있을지 함께 고민해 봤습니다. 당근 마켓에서 제품 탐색을 시도하는 방법은 3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1번: 카테고리 선택을 통해
2번: 검색을 통해
3번: 동네 중고 거래 기본 피드를 통해
이번 글에서는 1번에 탐색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지금 당장 구매할 제품은 없지만, "우리 동네에 무슨 물건이 올라왔나?"하고 당근 마켓에 들어온 후 제품을 탐색하는 사람들은 1번과 3번 방법을 통해 제품 탐색을 시도할 것이고, 본인의 관심 영역이 뚜렷한 분들은 1번을 통해 제품을 탐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아기 엄마가 '유아동/유아도서'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제품 탐색을 시도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분명 아기들에게 사용할 제품들을 기대하고 제품 탐색을 시도하겠죠? 그리고 마주하게 되는 상황은 2가지 지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황 1: 기대했던 '유아동/유아도서'카테고리 제품들이 많이 나온다.
상황 2: '유아동/유아도서' 카테고리 제품이 아닌 다른 카테고리 제품이 함께 많이 나온다.
사용자의 체류 시간 관점에서 보면 상황 1은 플랫폼에서 기대하는 긴 체류 시간을 기대할 수 있고, 상황 2는 상대적으로 체류시간이 짧지 않을까 싶습니다.
잠재 구매자 입장에서의 카테고리 자동 추천 = 플랫폼 체류 시간을 늘려주는 요소
**자동 추천 기능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판매자가 적절한 카테고리로 제품을 등록할 확률 높아짐**
개인의 해석이 담기긴 했지만, 판매 제품 등록 과정에서 나오는 카테고리 자동 추천은 판매자 입장에서는 시간을 save 하고, 잠재 구매자 입장에서는 체류시간을 늘려주는 요소로 해석할 수 있었습니다.
등록했던 제품이 판매되지 않고 최신 콘텐츠에서 많이 밀렸을 때 최신 판매 제품으로 다시 노출시키기 위해 제품 등록 과정이 필요합니다. 당근 마켓은 기존 판매 제품을 끌어올리는 기능을 통해 판매자의 시간을 SAVE 해주고 있었어요.
이날 책 판매를 하고 도서 검색을 좀 해봤는데, 책 관련 제품 상세페이지에 좌측 빨간 박스에 보이는 것처럼 '책'관련 키워드로 이웃들과 소통을 유도하고 있었어요. 클릭해보니 우측 페이지로 이동했습니다. 판매자, 구매자 상관없이 플랫폼에 체류를 더 많이 하게 하고 이웃 들과 소통을 유도하는 장치로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오피노 UI & UX 스터디 모임에서 나왔던 당근 마켓 케이스를 소개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