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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숙한 물고기

그림에세이

by 해처럼



자신이 알고 있는 만큼만 보인다는 것을 여러 번의 경험으로 알게 되었다.



그 앎의 누적이 닫힌 어항을 뚫고 나가기에는 미미할지라도 어항의 구조를 파악해가는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안다.



세상이라는 어항 안에서 하늘을 올려다볼 수 있는 조숙한 물고기가 되는 것도 꽤 괜찮은 일인지도 모른다.

적어도 내가 어디 있는가를 알고 있다면.




Illustrated by 해처럼

해처럼의 그림 에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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