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사랑

시간의치유

by jk

그런 사람 한 명쯤 가지고 있지 않나. 누군가의 질문이나 궁금증으로 옛사랑 이야기를 꺼내야 하는 그런 순간에 한치의 망설임 없이 나의 머릿속을 전부 채워버리는 사람. 분명히 이별 후 그때는 정리되지 않은 감정에 휩싸여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괴로움에 머리가 지끈 했는데, 아무래도 시간의 치유 속에 달래졌는지 이별의 괴로움쯤이야 썰물처럼 빠져버려서 숨 막혔던 그때의 당신을 이제 와 또박 또박 설명할 수 있는 그런, 그래서 누구나 꼭 한 명쯤 가지고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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