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어릴 적엔 명절날 집안을 가득 채웠던 친척들이 돌아간 뒤, 그 공허함에 쓸데없이 눈물이 나곤 했는데 이제는 잠시나마 내 옆을 머물다간 사람의 향기가 스치는 것만으로 울컥하는 기분이 든다. 이제는 별거 아닐지도 모르는 사소한 많은 것들이 나를 여리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