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우리는 가끔 계절을 핑계 삼아 소박한 외로움을 에둘러 표현한다. 겨울만 되면 얼음장처럼 차가워지는 손 때문에 올겨울에는 따듯한 손을 가진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겨울이 대수롭지 않은 듯 어느 계절이고 손을 꺼내 나를 잡아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 하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