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
너무 많은 것들을 신경 쓰고 살다 보니 언제든지 할 수 있었던 사소하고 잔잔한 일들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작은 소망이 되어버렸다. 많은 것들을 신경 쓰고 살아서, 그래서 많은 것들이 위태하고 흔들린다. 그럼에도 우리는 감히 소망에게 희망을 품는다. 내가 키우던 화분의 새싹은 언제 자라나 튼튼한 나무가 되려나. 튼튼하게 잘 자란 그 나무는 언제 잘 익은 과실을 맺으려나. 그렇게 되길 감히 희망해본다. 작은 소망 없이는 큰 꿈도 없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