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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프리 Sep 28. 2015

멀리 벗어날수록 보이는 것들

내가 있는 이 자리를 벗어났을 때 비로소 깨닫는 것들


드넓은 평원도

산 정상에서 보면 한눈에 들어온다

평원 한가운데 있으면

전체의 외형이 어떤지 알 수 없다



그 안에 머물러 있으면

그곳이 마치

세상의 중심인 것처럼 생각되고

그 곳을 마치

다 아는 것처럼 생각되지만



시간이 지나가면

그때는 알지 못했던 것을

알게 되고,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게 되며,

그때가 참 행복했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는 것처럼



지금 있는 곳을 멀리 벗어나서

있던 자리를 바라다 볼때

비로소 진정한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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