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프리 Sep 28. 2015

멀리 벗어날수록 보이는 것들

내가 있는 이 자리를 벗어났을 때 비로소 깨닫는 것들


드넓은 평원도

산 정상에서 보면 한눈에 들어온다

평원 한가운데 있으면

전체의 외형이 어떤지 알 수 없다



그 안에 머물러 있으면

그곳이 마치

세상의 중심인 것처럼 생각되고

그 곳을 마치

다 아는 것처럼 생각되지만



시간이 지나가면

그때는 알지 못했던 것을

알게 되고,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게 되며,

그때가 참 행복했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는 것처럼



지금 있는 곳을 멀리 벗어나서

있던 자리를 바라다 볼때

비로소 진정한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매거진의 이전글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