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찻잔

노랫말 작시

by 오프리


아침에 눈을 떠보니

창문밖에 안개비가

소리없이 내려앉아

창문을 살짝 여니

선선한 바람이 눈가를 스쳐


커피향 가득한 찻잔을 들고

비오는 창밖을 멍하니 바라보면

희미한 그대의 음성 아련히 떠올라


못다한 얘기들 가슴에 묻고

서로를 보면서 아쉽게 손흔드는

우리의 만남은 추억의 그림자 되네


힘들었던 지난 날은

유리창에 흐르는 빗물에

깨끗이 씻기우고


어두웠던 우리 삶은

비온 뒤에 찬란히 비추는

태양이 비춰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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