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며.

내 마음을,

by 이슬기

한낱

스쳐가는 마음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지나가는 시간 속에

무뎌져 가는 마음만도

아니었을 것이다.


그저

나는.

내 마음, 내 여린 마음

다치고 싶지 않았고,

내 마음을 다치게 할

너를 미워하고 싶지 않았고.


그래서

이렇게

나 스스로를

위로 해 주기로 했다.


나를 아프게 하지 않을

그 누군가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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