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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렌지필름 Apr 06. 2018

인디스페이스 10주년 기획

[11.08-13] 인디스페이스 개관 10주년 기획전: 마음이 모인

인디스페이스 개관 10주년 기획전에 오렌지필름이 참여했습니다!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가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며 [인디스페이스 개관 10주년 기획전: 마음이 모인]을 11월 8일(수)부터 13일(월)까지 6일간 개최합니다. 2007년 문을 연 최초의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그리고 독립영화의 지난 10년을 돌아보며 함께해온 곳, 그들이 추천한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 10년 전 첫 개봉작인 <은하해방전선>(2007), 인디스페이스 최다 관객작 <두 개의 문>(2012), 독립영화 최고 흥행작 <워낭소리>(2009)를 비롯하여 약 30여편의 작품을 상영합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가 개관 10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던 건 곁에서 자리를 지키며 응원해준 여러 극장, 배급사, 영화제, 그리고 꿋꿋이 함께 서있는 많은 곳들의 몫이 큽니다. 인디스페이스는 [인디스페이스 개관 10주년 기획전: 마음이 모인]을 통해 독립영화로 모여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단체들을 소개하며 그들이 추천한 작품을 함께 보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대구 오오극장, 서울아트시네마, 인디스토리, 시네마달, 인디플러그, 무브먼트, 서울독립영화제, 인디포럼, 인디다큐페스티발,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신나는 다큐 모임, 도서출판 돌베개, 독립영화매거진 motion, OR, 오렌지필름, 배우 유지태, 관객기자단 인디즈, 그리고 관객 여러분과 함께합니다. 그들이 전해줄 마음속 독립영화 이야기,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지난 10년간 독립영화의 자취를 살필 수 있는 [인디스페이스 개관 10주년 기획전: 마음이 모인]은 단순한 상영과 관람을 넘어 함께 축하를 나누며 서로 환영하고 격려하는 자리가 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여러분과 소통하며 마음을 나누는 인디스페이스가 되겠습니다.


마음 열일곱. 오렌지필름


까봐야 안다! 영화를 통한 경험의 가치를 믿으며 단편영화 상영회를 기획하는 오렌지필름입니다.


홈페이지 www.theorangefil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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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orange_film


PICK <달세계 여행>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치욕일기> 11.11 Sat 12:30


<달세계 여행> 

감히 제가 이 영화를 이야기해도 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영화의 형식, 스토리, 연기 모든 면에서 완벽한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9월에 오렌지필름에서 상영을 준비하면서 처음 보고 말도 안 되게 좋아서 여러 번 계속 보고, 계속 그 감정이 이어져서 한동안 달세계 여행 무드로 지냈던 것 같아요. 진짜 좋은 대사들이 많아요. 인생에서 낭만이 너무 중요한데, 그 낭만을 아는 분이라면 꼭 보시길 바랍니다. 

"나와 함께 가지 않을래? 너와 함께 달에 가고 싶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학교 다닐 때 친구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미묘했던 그 감정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이번 기회로 영화관에서 다시 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 때의 기억이 누군가에겐 선명하게, 누군가에겐 흐릿하게 기억되겠지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다 지나가 있기를, 잘 지내고 있길 바랍니다. 


<치욕일기> 

친구들과 대화 중에 “약한 사람은 약한 사람을 안아주지 못하지”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서 <치욕일기>를 보았는데, 그 말이 계속 맴돌았습니다. 가장 가까운 사이인 연인에게 정말 보여 주고 싶지 않은 내 모습을 들켜버렸을 때, 우리는 서로를 안아줄 수 있을까? 마지막 장면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먹먹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사랑할 수 있는데 어떤 이유로든 사랑을 하지 않는 것이 우리에게 더 큰 치욕일지도 모릅니다. 그 이야기를 건네고 싶은 사람과 함께 보면 좋겠습니다.



<달세계 여행 A Trip to the Moon> 이종필 | 2009 | 극 | 25min

말하지 않고도 대화가 가능한 너와 내가 이 시간을 떠나 달로 향한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No More No Less> 임오정 | 2013 | 극 | 32min

수능시험을 얼마 남기지 않고 찾아온 추석 연휴. 열아홉 살 권오윤은 도둑맞은 물건을 찾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빈 독서실을 뒤지기로 한다.



<치욕일기 Shame Diary> 이은정 | 2015 | 극 | 31min

가난한 동갑내기 연인이 있다. 사진 작가의 조수로 일하는 여자는 작가가 맡겨둔 카메라를 잃어버리는 상황에 처한다. 비싼 카메라 값을 물어주기 위해 남자가 또 다른 카메라를 훔치는 사고를 친다.

출처: http://indiespace.kr/3639 [인디스페이스 INDIESPACE - 독립영화전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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