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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모씨 Jun 05. 2022

5월 24일

리프레시먼트


 전시를 하고 있는 카페에 들렀다. 날씨가 덥지만 오월에도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먹을 수 있다는 이상한 자존심을 지키기로 했다. 오늘은 참고로 33도였다. 머리를 자르고 나오는 길에 보니 장미가 많이 시들었다. 뜨거운 열기를 버티는 게 장미에게는 그리 쉽지는 않겠지.


 내일은 오랜만에 있는 외주작업 때문에 약간의 고민이 생긴다. 늘 하던 대로 작업해서 내 색깔대로 갈지, 조금 더 힘을 주고 조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볼지 말이다. 시간의 여유가 된다면 둘 다 활용해볼 수 있겠지만, 목금토일은 일정이 꽤나 빠듯해서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오늘은 긴 글을 적으려 하지 말자. 왜냐하면 잠시 후에 글쓰기 모임이 있으니까 말이다. 말을 잘하는 근육과 체력을 키우자. 조바심을 내려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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