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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의 개복치

by 오렌지나무


직장생활은 참 어렵다. 열심히 해야되는 일도 있고, 남에게 잘 떠넘겨야 하는 일도 있고, 바보인척 해야하는 일도 있다. 능청스러워야 하는 일도 있다. 그냥 열심히만 하는게 능사는 아니라는걸 처음 배웠다.


실수를 안하려면 느긋하게 기다리면서 지켜봐야 하는데 나도 모르게 완벽하게 하려고 하다 오히려 일을 망치기도 한다. 망쳤다고 생각해서 머리를 쥐어뜯는 것도 신입의 특성이다. 선배들은 별거 아니라고 하는데 오늘도 개복치 한 마리를 보여주고 퇴근을 했다...


오늘은 일찍 자고 내일은 재미있게 놀다 와야겠다. 직장생활을 좀더 가볍게, 즐겨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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