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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렌지나무 Jun 13. 2023

좋은 날 후유증

닛컴 퇴사후기


좋은 날에는 후유증이 있다. 그 다음이나 다음다음 날은 덜 좋으니까... 뿌듯하고 즐겁고 충만한 날 뒤에 며칠 기분이 다운될 때가 있다.


겨우 12주였는데도 니트컴퍼니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 매일매일 업무를 올리던 곳이 없어지니까 허전하고, 즐거웠던 파티가 끝났다는 느낌이 든다.


만일 직장도 없고 친구도 없고 뭔가 나를 받쳐주는 것들이 없었더라면 일상에 큰 구멍이 난 것 같은 이 기분을 어떻게 했을까. 다른 친구들은 괜찮을까.


그래도 이 순간 뭔가 쓰고 있다는게 니트컴퍼니를 다닌 결과물이겠지...


금, 토, 월, 화. 연속해서 피곤해서 그런지...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이명이 생겨서 약을 먹었다.


조금 더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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