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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를 쓰고 있다는 생각

by 오렌지나무


어제 문득 나도 모르게 세상에 대고 떼를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더이상 뭘 시도할 힘이 없다고, 세상이 알아서 좀 바뀌어 달라고 중얼거리면서 주저앉아있었다. 그게 꽤 오랫동안 내 기도의 주제였던 것 같다.


누가 알아서 우쭈쭈 해주기를 기대할 수는 없는건데. 내가 적극적으로 만들어나가지 않으면 아무도 챙겨주지 않는건데. 그냥 난 힘드니까 누가 좀 일으켜줘 라는 마음으로 있었다.


다시 정신차리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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