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 시작한 일 중에 감사일기 쓰기도 있어요. 매일 3가지씩 감사한 일을 적어요.
예전에 상담받을 때 그런 이야기를 들었어요. 사람은 좋은건 잘 기억을 못한다고요. 부정적이고 힘든 것 위주로 기억하다보면 그게 우울증으로도 이어지는 것 같아요. 스스로 너무 바보같고 되는 일도 없는 것처럼 느껴지죠.
감사일기는 좋았던 것들을 남길 수 있다는게 장점인 것 같아요. 휴대폰에 기록하다보니 그때그때 감사한 것, 좋은 것들을 적을 수 있어서 좋아요.
요즘 제가 감사하다고 느낀 것들을 적어보면...
부모님과 외출하는데 마침 두통이 멎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슈톨렌이 발송되었다는 것...
안좋은 일들도 있긴 한데 생각보다 좋은 일들도 많은 것 같아요. 우울기운(감기기운같은...?)이 찾아왔는데 감사일기를 보면서 약 먹은 것처럼 괜찮아졌어요. 저는 좋은 일들로 둘러싸여있고 (뭔진 모르지만) 잘하고 있고 잘될 거라는 기분이 들어요.
이렇게 하루를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