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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 생각은 안하고...

by 오렌지나무


문득 박사과정 진학이 잘하는 일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꽤 많은 비용, 시간을 투자하는 건데...


어떻게 먹고 살지 고민해야 될 시간에 비현실적인 것을 추구하느라 분주한 듯 느껴진다.


무슨 시험 준비나 그런걸 하는게 더 나으려나.


더 뚜렷하고 더 손에 잡히는 것들을 가져야 안심이 될 것 같은 마음도 있고, 요즘 직장에서 업무적으로 좀 방황하는 중이라 자기효능감이 낮아진 것도 한몫 한다. 좋아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왔는데 조금 길을 잃었다. 그러다보니 흔들리는 것 같기도 하다.


답은 모르겠다. 다만 과거를 떠올려보면 생각만 하다가 흘려보낸 시간이 너무 많다. 목표가 무엇이든 매일 꾸준히, 열심히 아무거나라도 해나가는게 결국 길을 만드는게 아닐까.


고민하면서 방황할 시간에 뭐라도 했으면, 십몇년에 걸쳐서라도 하나씩 다 해낼 수 있었다.


그러니 너무 고민하지 말고 오늘의 공부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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