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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위한 투쟁
첫 학기의 끝
직장인 대학원생 이야기
by
오렌지나무
May 27. 2024
지난주를 마지막으로 대학원에서의 첫 학기가 끝났다. 얼마 안되는 과제를 버겁게 해낸... 어리버리 끝난 1학년 1학기였다.
직장과 대학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게 힘들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어렵지 않았다. 내가 생각한 토끼가 현실과 좀 달랐기 때문이었다.
과제하고 학점받는, 그런 학부생같은 기준으로는 대학원이 그닥 어려울게 없었다. 학점은 어떻게든 잘 주는 분위기라고 하니까.
진짜 토끼는 학점이나 발표가 아니라 내가 알아서 하는 공부였고, 내 논문이었다. 그걸 몰라서 그 토끼는 아예 시야에서 놓쳐버린 것만 같다.
논문을 쓰기 위해 절대적으로 채워야 하는 나만의 공부량이 있는데 거기엔 아주 조금밖에 채우지 못했다. 부끄럽고 한심한 마음이 든다.
어쨌든 방학이다.
이번 방학은 소홀히 보내지 않으려고 한다. 올해는 정말 공부도 열심히 하고 많이 번역하고 많이 읽으려고 한다. 어학 공부도 다시 열심히.
이런걸 알게 되어서 뿌듯한 한 학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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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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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의 바다에 구명보트 띄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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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은둔형 외톨이 경험자입니다. 우울증과 은둔형 외톨이의 삶에 관한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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