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라락...

by 오렌지나무

와라락이 뭔지 모르겠지만 오늘의 기분이 이랬다. 아침까지 무사하다가 점심 이후엔 나락으로 가버렸다. 분명히 아침에 약을 먹었는데 오후 내내 창문 열고 뛰어내리고 싶은 자살 충동을 느꼈다. 너무 힘들어서 사무실에서 소리없이 울었다.


단순히 좀 증량했을 뿐이고 약 자체는 달라진게 없는데 (저녁약은 새로운게 하나 추가됐다) 약 탓일 수 있을까? 오늘은 오래 미뤄둔 일을 최선을 다해 끝내서 기분이 좋을 수밖에 없었는데... 우울증 탓일 수 있을까?


설명할 수 없는 자살 충동이 많이 당황스럽다.


영화를 몰입해서 보고 나서야 기분이 조금 나아져서 저녁 땐 온라인 회의에도 참석할 수 있었다. 회의에선 또 기분이 좋았고 밝게 웃었고... 지금은 감정이 다 지쳐버린 것 같다.


일주일 정도 더 먹어보고 계속 안좋으면 병원에 다시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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