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봄의 찻집 2021

by 오렌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오는 봄은 짧게 빛나고 사라집니다.

오랜 기간 숙성시킨 재료들과 도자기 그릇들은 기나긴 여정을 거쳐와서

한 잔의 차와 사라지는 이야기가 있는 찰나에 머무르다 사라집니다.

모든 생성은 길고 오래지만 찰나의 반짝임 이후에

곧바로 소멸로 향하는 것이 자연의 이치인 것을 생각하면서,

과정이 결과임을, 하루가 인생임을,

매 순간의 수고로움이 곧 기쁨임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20210330.jpg

봄의 찻집 2021

유튜브 채널 미니수퍼스톱모션에서 영상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봄의 찻집 -카페 음료 만들기 스톱모션 | a Spring Cafe -Cafe Stopmotion - YouTube



keyword
작가의 이전글keep draw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