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라이너> 7화.
나는 내 안에 있는 아이를 즐겁게 하기 위해 글을 씁니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제 이름은 삐삐로타 델리카테샤 원도셰이크 맥크렐민트 에프레임즈 도우터 롱스타킹이에요.
안녕하세요. 전 제니예요.
죽음 이야기를 많이 쓰셨죠.
책 속에 죽은 사람이 많아요.
삐삐 엄마도 그렇고
요나탄도 죽고
칼도 죽죠
미오 엄마도 죽었고요
그런데 책으로 보면
살고 싶어 져요
그냥 살고 싶어 져요.
책에 나오는 애들은 뭐든지 극복할 수 있어요.
삐삐는 부모님 없이도 잘 지내죠.
에밀은 벌로 헛간에 갇혀도 무서워하지 않았어요.
미오는 배가 고파서 죽을 거라도 생각했지만, 결국 악과 싸워 이겼고요.
저도 그렇게 포기하지 않고,
외롭고 배고파도 맞서 싸우는 사람이 될래요.
자기 자신이 없는 오늘은, 어제의 찌꺼기에 불과하다.
big big paper
big big world
큰 큰 종이에
큰 큰 세상을 쓰고 그립니다
작고 작은 기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