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노마드의 향유 #27 _ 독서노트
저자: 팀 페리스 (The 4-Hour Workweek 저자로 유명)
구성: 저자가 팟캐스트 "The Tim Ferriss Show"에서 인터뷰한 세계적 성취자(투자자, 운동선수, 기업가, 예술가 등)들의 습관, 도구, 사고방식을 주제별로 정리
� 베스트셀러가 된 이유
① 스타 인물들의 ‘압축 노하우’
스티븐 코틀러, 마크 앤드리슨, 크리스 사카, 아놀드 슈워제네거 등 유명 인사의 생활습관·사고방식·도구를 짧게 정리
독자가 “나도 이 방법을 바로 써볼 수 있겠다”는 느낌을 받음
② 짧은 호흡, 즉시 활용 가능
한 꼭지가 1~3쪽으로 짧아, 부담 없이 읽고 실천 가능
자기계발서에서 흔히 나오는 장황한 이론 대신, 바로 써먹을 수 있는 팁 위주
③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이라는 보장
개인의 경험담이 아닌, 수십 명의 성공 사례를 집대성
‘성공 방정식’을 빠르게 스캔하고 싶은 독자층을 자극
④ 팀 페리스의 브랜드 파워
이미 The 4-Hour Workweek로 전 세계적인 팬층 확보
‘실험하고, 검증하고, 공유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강함
⑤ 시대적 흐름과 맞물림
2010년대 중후반, ‘짧은 시간에 핵심만 뽑아 자기 성장’하는 콘텐츠 수요 급증
인포메이션 과잉 시대에 ‘정리된 지식’에 대한 니즈를 충족
� 중간에 읽기 싫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전반적으로, 일관된 문제의식이나 철학 없이 챕터마다 인물·분야·맥락이 뚝뚝 끊기고, ‘이 사람은 이렇게 산대요’ 정도로 끝나버리고 있음.
① 연령·경험대 불일치
20~30대가 자기 길을 설계하는 데는 ‘많이 시도해보고 배우라’는 메시지는 와닿지만,
50대 중반으로서 이미 경력과 가치관이 자리잡은 나에겐 피상적인 정보 나열처럼 느껴짐.
② 깊이보다 ‘많이 모았다’에 초점
인물 수십 명을 넣다 보니, 각 사례의 맥락·배경이 짧게짧게 스쳐감.
읽고 나면 “그래서 나한테 무슨 의미지? 뭘 말하려는 거야?” 하며 연결하기 어려움.
③ 시대정신 결여
2010년 대, 자기계발 트렌드(효율, 생산성, 해킹형 라이프스타일)에 맞춰진 책이라 2025년 현재, 사회 변화나 세대별 고민과는 거리가 멀 수 있음.
� 10가지 타이탄의 도구들 정리
1. 에너지 관리 우선순위
"성공한 사람들은 시간을 관리하는 게 아니라, 에너지를 관리한다."
적용: 하루 중 정신·체력이 가장 높은 시간대를 찾아 ‘의사결정·창의적 작업’에 배치
점검 질문: “나는 언제 가장 선명하게 생각하는가? 그 시간대에 꼭 넣어야 할 일은 무엇인가?”
2. No-List 만들기
“하고 싶은 일보다, 절대 하지 않을 일을 먼저 정하라.”
적용: 프로젝트·사람·습관 중 ‘피로를 주는 항목’을 리스트화 → 실행·관계에서 제거
점검 질문: “최근 3개월간 나를 가장 지치게 만든 사람·일·환경은 무엇인가?”
3. 체력·몸 관리의 ‘보험화’
“성취보다 건강이 먼저다. 건강은 복리로 작동한다.”
적용: 1) 주 3회 이상 심폐운동 2) 근육 유지 3) 수면 일정 고정
점검 질문: “내가 10년 뒤에도 지금의 업무와 여행을 소화할 체력을 만들고 있는가?”
4. 의도적 네트워크 재정비
“누구와 시간을 보내느냐가 내 삶의 품질을 결정한다.”
적용: 매년 ‘같이 있으면 에너지가 상승하는 사람’ 5명과의 접점을 의도적으로 강화
점검 질문: “올해 내 연락처·만남 목록 중, 더 자주 만나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
5. 프로젝트 1개, 깊이 몰입
“멀티태스킹보다 단일 프로젝트를 끝까지 몰입하는 편이 ROI가 크다.”
적용: 올해는 ‘완결’ 목표가 명확한 프로젝트 1~2개만 집중
점검 질문: “이 프로젝트가 끝났을 때, 나는 어떤 자산(평판·지식·인맥)을 얻게 되나?”
6. 의도적 멘탈 리셋
“쉬는 시간도 계획한다. 휴식은 성취를 위한 무기다.”
적용: 3개월마다 ‘의도적 공백주간(Work-Free Week)’ 지정 → 여행·산책·독서
점검 질문: “마지막으로 휴식 계획을 먼저 잡고, 그 주변에 일을 배치한 적이 언제였나?”
7. 작은 실험 정신 유지
“실패해도 손실이 작고, 성공하면 파급이 큰 것부터 시도하라.”
적용: 100만 원·1개월 안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실험’ 매 분기 1회 실행
점검 질문: “올해 내가 해본 새로운 시도 중 가장 저비용·고효율인 것은?”
8. 쓰는 습관의 강화
“글쓰기는 생각을 외부화하고, 남기는 기술이다.”
적용: 매주 1편 이상 ‘기록이 남는 글’을 브런치·블로그·노트에 작성
점검 질문: “지금 내가 쓰고 있는 글은 3년 뒤에도 나를 도울 수 있는가?”
9. 시차를 둔 결정
“감정이 고조될 때는 절대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
적용: 큰 계약·투자·관계 결정은 최소 24시간 이상 숙성
점검 질문: “이 결정을 24시간 뒤 내려도 늦지 않는가?”
10. 삶의 미션 문장 점검
“바쁜 일과 중요한 일을 구분하는 나침반은 ‘미션 문장’이다.”
적용: 나의 핵심 가치·방향을 1문장으로 적어 책상·휴대폰에 붙이기
점검 질문: “이 일이 내 미션과 연결되는가, 아니면 그냥 시끄러운 소음인가?”